경남도민 7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경남도민 7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미접종자 당일 접종 가능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 마쳐



경남도민 70%인 232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 9월 17일 도민 1차 접종률 70% 달성 이후 38일 만에 거둔 성과다.
 
경남도는 그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도내 전 시·군에 21개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9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했다.
 
또한 외국인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근무사업장,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방문접종을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접종 안내 문자를 외국어로 발송해 접종을 독려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왔다.
 
2월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2분기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74세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행했다. 3분기에는 고3 및 고교 교직원, 보육 종사자, 50~59세 장년층, 18~49세 등 대규모 접종을 시행했다.
 
이달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대상자를 확대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백신수급 불안정 등으로 인해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났던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간격을 3~4주로 단축했으며, 지난 21일부터 2차 미접종자는 예약일 별도 변경 없이 의료기관 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당일 접종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전 도민 70% 접종완료 달성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보건의료인력의 노고 덕분"이라며 "면역형성 인구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하여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경남도는 지난 25일부터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향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체계적인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경남도 일상회복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지난 21일 구성했다.

추진단은 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2개 본부와 5개 대책반(총괄지원반, 경제민생반, 사회문화반, 자치안전반, 방역·의료반)으로 구성하고, 72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제1부단장은 기획조정실장이 맡아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를, 제2부단장은 재난안전건설본부장(現 코로나19 종합상황실장)이 맡아 방역·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의 일상회복 의제를 발굴하고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18개 시·군 역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모두 구성을 완료했고, 경남도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에 맞춰 일상회복 추진단 전략회의를 개최해 일상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들이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상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현장의 세심한 노력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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