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혈소판은 지혈과 혈액의 응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혈소판이 파괴되면 우리 몸에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응고와 지혈이 더디며, 이를 의학에서는 혈소판감소증이라 부른다. 혈소판감소증은 항암제로 인해 혈액과 관련된 역할을 담당하는 골수 기능이 억제되면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오심, 구토, 탈모 등 다양한 항암 부작용 증상이 있지만 그중 혈소판감소증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혈소판 수치(Platelet, PLT)가 정상 범위보다 낮을 때 진단할 수 있는데, 혈소판 수치가 줄어들면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에서 침입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방어 기능이 상실된다. 고열 발생 시 폐렴 혹은 패혈증 등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암치료를 중단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항암치료 중에는 꾸준한 관리로 백혈구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을 권유한다.

혈소판감소증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자가면역반응이 안정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체질 및 증상을 고려하여 천연 약재를 활용한 미엘로필, 십보태양탕 등 골수 기능 및 혈소판감소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면역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과립 형태의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이 높은 미엘로필은 백혈구 수치 저하를 방지하여 면역력을 향상 및 피로도 경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골수 기능 향상, 백혈구감소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방 치료를 처방받은 암 환자에게서 혈소판 및 호중구수치가 항암치료 가능 범위까지 도달하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치 상승과 동시에 면역체계를 재건시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신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백혈구는 우리의 몸을 방어하는 면역 시스템의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면역을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환자들의 신체 컨디션 상승을 위해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진료 및 처방하는 의료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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