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자궁과 난관의 바깥에 위치하고 있는 난소는 연령에 따라 에스트로겐, 황체 호르몬 등 여성 호르몬을 분비해 월경, 임신, 신체 대사 등에 관여하는 기능을 한다. 난소암은 주로 50~70대에서 발병률이 높아 자궁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여성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난소암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상피성난소암은 3기 이상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40% 이하로 낮은 편이다. 
 
다른 암 종과 마찬가지로 난소암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기본 방법은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며 재발의 위험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만약 종양이 너무 크거나 진행성 난소암이라면 수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하며, 재발되었거나 수술이 불가능할 시 진행속도 저하, 증상 완화, 생존기간 연장 등을 위한 항암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항암치료 과정 중에서 많은 환자들이 각종 부작용과 후유증 또는 심각한 면역력 및 체력 저하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환자의 신체 상태가 전체적으로 악화되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난소암 치료를 이어가면서 수술 전ㆍ후 면역력 및 부작용 관리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통합 면역 암 치료를 병행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면역 치료 병행으로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치료 스케줄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한 암 치료라 할 수 있다.
 
암 진단을 받더라도 호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기본적인 암 치료를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몸 상태에 따른 적절한 면역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높은 치료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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