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예술진흥회(회장 김미정)의 2021년 정기공연 '한글사랑 나라사랑'이 오는 17일 오후 7시 김해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문을 연 김해한글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김해의 자랑인 한뫼 이윤재 선생·눈뫼 허웅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내용을 담은 시낭송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순서로 마술공연과 살풀이 공연도 포함됐다. 사회는 가야문화예술진흥회 사무국장이자 시낭송가인 신경애 씨가 맡는다. 

1부 무대는 훈민정음 낭독, 김미정 회장의 인사말, '선조국문유서'(宣祖國文諭書·보물 제951호) 낭독 등의 순서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2부 무대는 먼저 이윤재 선생의 생애를 담은 시낭송극이 펼쳐지는데 '너희들은 독립을 보리라'(윤병유), '한뫼 추모시'(허모영), '희망의 신년'(안종선) 순서로 진행된다. 허웅 선생을 주제로 한 공연은 '눈뫼의 김해사랑'(서민경·여채원), '저 꽃은 또 피었건만'(김미정), '눈뫼 추모글1'(서영란·강민정), '눈뫼 추모글2'(이정심)까지 4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미정 회장은 "올해는 김해한글박물관이 개관한 해이기에 한뫼 선생과 허웅 선생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이 더욱 뜻 깊다. 한글에 대한 애정을 마음 속에 다시금 되새기고, 잠시나마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공연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문화예술진흥회는 음악·무용·미술·연극·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예술단체다. 문화강좌, 각종 공연기획 뿐만 아니라 봉사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김해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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