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인구 및 건강 형태, 환경 구조의 변화로 암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암 발생률이 비례하여 증가한다. 한편, 주요 암 발생 요인을 보면, 흡연, 음주, 지방 과다 섭취, 비만, 감염, 환경 오염, 운동 습관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위암이 서구에 비해 많이 발생되는 것은 쌀밥 위주의 식사, 절인 음식의 잦은 섭취, 소금의 과다 섭취 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연간 24만 여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암 환자 발생 및 사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저하되어 신규 암 환자가 3% 감소 추이를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본원에 한 해간 문의한 암 환자는 1,3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약 5,000명의 암 환자가 지난 3년간 본원을 찾을 만큼 암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확인된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발생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암 환자에게 오는 불안감은 더욱 클 것이다. 암 자체만으로도 힘겨운데 코로나19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종식은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아직까지 이 사태를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는 <국내 COVID-19 상황에 기반한 암 환자 진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암 환자는 기본 중의 기본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여 감염되지 않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만약 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암 치료 스케줄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코로나19 완치 후 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암 환자에게 타 질환의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기에 보다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에 더욱더 신경 쓰고 이동을 삼가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모두가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었던 20년도 초부터 모든 병원 및 관공서 등에서 방역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확진자 급증 사태의 와중 현재까지 원내 확진자 발생 사례가 없는 본원에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 까지 방역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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