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

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에서 첫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며, 폐암의 사망률은 2009년부터 2019년, 10년 동안 24.4%의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폐암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절제이지만, 병기와 종양 원발 부위의 상태에 따라 국소 부위 재발 또는 원격 전이의 빈도가 높아 1,2기 폐암에서는 수술적 절제 후 보조적인 항암화학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또 암의 진행도가 높아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 4기, 말기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폐암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강한 독성으로 정상 세포에도 동일한 영향을 미쳐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된다. 
 
특히 폐암에는 Cisplatin과 Carboplatin 제제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이중 복합 항암치료로 탈모, 구내염, 오심과 구토, 피부 건조증, 골수 기능 저하, 식욕 부진, 복통, 기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환자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장기간 진행되는 항암화학요법에 환자의 회복력과 면역력까지 저하되어 최선의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본원에서 발표하여 대한한의학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ine) 제42권 1호에 게재된 '한양방 통합 치료로 완치되어 5년 생존에 도달한 3기B 비소세포성폐암 증례 보고'에 따르면 비소세포성폐암 3기(NSCLC Ⅲ B)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암 치료와 통합면역 암 치료를 병행한 결과 완전 관해에 도달하고 5년 생존에 성공한 증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항암화학요법의 반응률을 상승시키고 부작용 수치를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면역 약침, 한방침치료, 복부온열요법, 면역 약제와 같은 한방 면역 치료가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암 치료 중 수술적 절제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표준치료 반응률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환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많은 폐암 환자가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 손발 저림, 구내염, 골수 기능 저하, 오심과 구토 등의 부작용을 경험해 표준치료에 대한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큰 불편을 겪는다. 폐암 항암치료 부작용이 동반될 경우, 내원하여 증상을 완화함으로써 환자의 항암치료를 무리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면역력과 체력을 향상시켜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니 한방 면역 암 치료 병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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