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인 김해시가 지난해 6월 17일 부터 3일간 '국제 의생명과학축제'를 개최했다. /인제대
전국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인 김해시가 지난해 6월 17일 부터 3일간 '국제 의생명과학축제'를 개최했다. /인제대

 

우수특허보유기술 424건 바탕
의약품, 의료기기 등 생산 도와
기술 이전·창업 지원·기업 육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총력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이다.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는 2019년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미래 김해 의생명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사업 총괄 운영은 인제대학교가 맡고 있다. 인제대는 5개 백병원, 1000여 명에 달하는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김해뉴스는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Brilliant Invention of Gimhae: Drug and Equipment for an Amazing Medicine, Wellbio Medicluster)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 방법과 구체적인 사업 내용 등을 4주에 걸쳐 소개한다.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은 지난해 6월 23~24일 김해강소특구 혁신 워크샵을 개최했다.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은 지난해 6월 23~24일 김해강소특구 혁신 워크샵을 개최했다.

 
◇우수특허보유기술 424건… 의생명 거점도시 도약 발판 =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의약품과 첨단의료기기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골든루트산업단지, 서김해산업단지를 동남권 의생명·의료기기 R&BD 허브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48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김해강소특구 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기술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 △기술창업 및 기술 성장 지원 △지역 특화 산업지원 등 3대 중점 추진전략 아래 약 2년간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인제대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출원 및 특허 중 제약·바이오 분야 108건, 의료기기 분야 165건, IT·기계 분야 127건, 소재·부품 분야 24건 등 총 424건의 우수 기술을 수록한 소개서를 제작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진단기기, 의료용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고 백병원이 김해강소특구의 우수한 제품을 구매지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의 사업화 모델을 구축했다.
 
 
◇기술산업화 및 전반적인 기업 지원 총력 = 김해강소개발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의 사업단은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신산업 발굴 및 성장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기술이전사업화팀'은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연구소기업 설립과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를 맡고 있다. 의생명·의료기기 특화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신제품 개발 및 양산화를 위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창업지원팀'은 이노폴리스캠퍼스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의생명·의료기기 특화분야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보육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제별 맞춤 창업 트랙 운영으로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기업육성팀'은 특화기업 성장지원과 혁신네트워크 육성 및 지역자유제안 특성화 사업을 맡고 있다. 의생명·의료기기 특화분야 산업의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시제품 개발, 업종전환 등 신산업 진출 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기업에는 4000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서김해산단은 분양률 90%를 달성했으며, 김해시가 전국 4대 의생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단 홍정희 실장은 "김해강소특구는 2년간 기술이전 43건, 연구소기업 설립 23개, 신규창업 20건, 매출액 653억 원, 일자리창출 304명, 투자연계 91억 3000만 원 등 수많은 성과를 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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