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김해모던심포니'(대표 박믿음)가 오는 15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으로 시작하는 이번 연주회는 현악기의 선율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작곡가 오세일의 'A Family for Strings', 하이든 교향곡 100번 사장조 '군대' 등 다채로운 음악이 준비돼 있다. 전석 무료 공연이다. 
 
오세일 작곡가(인제대학교 교수)는 실내악, 합창음악, 관현악, 전자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베테랑 작곡가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 말라가 현대음악제, 윤이상 탄생 90주년 기념음악회, 대구 국제 현대 음악제 등 국내외 주요 음악제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번 연주회는 그의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믿음 대표는 " 지역에는 규모 있는 오케스트라나 클래식 음악 인프라가 부족하다. 따라서 지역민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예술단체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마음을 적시는 음악과 예술 활동을 통해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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