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 기술발굴팀은 지난해 9월 8일 연구소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공공기술 이전하고 사업화 도와
연구소기업 설립 전반적 지원

기술소개책자 제작해 기업 발송
전시회·박람회 참가 홍보 주력
기업 간 소통의 장 마련도 호응

 


김해의생명연구개발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 ㈜바이오액츠비엠앤에스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기술 출자를 받았다. 출자받은 기술은 근적외선 영역에서 발광해 체내 조직에서 형광 이미지 관찰이 가능한 형광 프로브(탐지체)에 관한 것으로 회사는 이 기술을 개발 중인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첨단 바이오센서 활용 진단키트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향후 임상병리 분야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까지 꿈꾸고 있다.
 
 
◇기술이전으로 사업화 촉진 =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 기술발굴팀은 ㈜바이오액츠비엠앤에스처럼 강소특구 내 둥지를 튼 23개 연구소기업을 비롯한 입주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찾아내 기업과 연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에 설립되는 기업이다. 설립 주체는 공공연구기관,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대학 등이며 설립 주체가 연구소기업의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20% 이상의 설립자본금을 보유하게 된다.
 
기술발굴팀은 이런 연구소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 기술발굴 체계를 구축해 기술이전 등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병원과 연계해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기도 한다. 실제로 팀은 백병원 의료기술 발굴 상담회 운영을 통해 유망기술 발굴을 추진 중이다. 
 
발굴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대해서는 BM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사업화 컨설팅 연계를 추진하는 등 연구소기업 설립이전 단계에서부터 성장까지 전주기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소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은 지난해 9월 30일~10월 2일까지 'K-HOSPITAL FAIR 2021'에서 홍보활동을 했다.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은 지난해 9월 30일~10월 2일까지 'K-HOSPITAL FAIR 2021'에서 홍보활동을 했다.

 

◇국내 전시회 누비며 강소특구 홍보 = 기술발굴팀은 기술이전 매칭 활성화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기술소개책자를 김해지역 기업 1049곳에 발송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시회·박람회 참가를 통해 김해강소특구 홍보, 기술마케팅 진행으로 수요기업 발굴 및 외부 기업을 특구 내 유치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제19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1,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2021,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2021 등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해 경남김해강소특구를 알렸다. 
 
지난해 김해강소특구에 설립된 AI기반 인지재활 연구소기업 '㈜지에이치랩'은 전시회에서 맺은 인연이 회사 설립으로 이어진 경우다. 이 회사는 대구의 대표적인 디지털 치료제 기업인 '㈜인더텍'의 자회사로 서김해산단에 본사 건물 착공 예정이다.
 
이런 기술발굴팀의 노력은 기업 유치 성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전국 12개 강소특구 중 연구소기업 최다 등록 성과를 이뤘다. 팀은 오는 2월에는 김해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도록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유치한 연구소기업에겐 세제·공간혜택 등 = 이렇게 김해강소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기업은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재산세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되는 세제혜택은 물론 입주 공간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술발굴팀은 연구소기업 간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지난해 특구 내 연구소기업 간 두 차례 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말 제3회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팀은 협의회를 통해 연구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점검하고 필요한 강연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술발굴팀 이가희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건수 집계 결과 112%를 달성했다. 특구 내 연구소기업들의 매출과 일자리 창출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며 "좋은 기술과 기업을 소개해주는 주선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연구소기업을 도와 지역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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