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연고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국순회음악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체사진.
경남을 연고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국순회음악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체사진.


2월 16일부터 3월 2일까지
음악 통한 지역 간 교류 도모

 

경남도 전문예술단체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첫 전국순회음악회 '전설의 음악과 마주하다'를 16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고 음악을 통한 지역 간 교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첫 공연은 16일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임병원,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규영의 비올라협주곡을 경북도립교향악단의 비올라 수석 최영식이 연주한다. 
 
다음 공연은 20일 밀양 아리랑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 작곡가 최천희의 가야금협주곡을 가야금연주자 이지영이 연주한다. 
 
22일에는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수석클라리넷연주자로 정년퇴임한 박인수와 작곡가 하순봉, 피아니스트 김은찬이 광주시민들을 위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일에는 서울시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전국순회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봄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 연주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플루티스트 오신정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010-4468-0427)로 하면 된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김해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져 일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시민들이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설의 음악과 마주하다'를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인제대학교 이석중 교수는 "영남과 호남, 수도권의 활발한 문화 교류와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순회음악회를 준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만큼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전설의 음악을 청년예술인들의 연주로 만나는 이번 공연으로 지치고 힘든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단한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지휘자 박성완이 이끌고 있으며 원로예술인과 청년, 지역 간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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