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제9대 총장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인제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7명의 후보자 가운데 백진경(64) 멀티미디어학부 교수, 전민현(66) 전 총장, 김동수(64) 전 해운대백병원장 3명이 다득표 순으로 총장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전경. 김해뉴스DB
인제대학교 전경. 김해뉴스DB

 

이날 선거에서는 교원·학생·직원 등으로 구성된 63명의 선거인단이 1·2차에 걸친 전자투표로 최종후보 3명을 선출했다.

선거는 1차 투표에서 다득표 순으로 7명 중 5명으로 후보자를 좁힌 뒤 2차 투표에서 다시 3명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에는 선거인단 63명 중 59명(투표율 93.65%)이 참가했다. 투표결과 백진경 교수, 이범종(64) 방사선화학과 교수, 전민현 전 총장이 각각 12표씩을 얻었다. 이어 김동수 교수 10표, 송한정(60) 나노융합공학부 교수 8표, 홍승철(58)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5표, 조현(65) 보건행정학과 교수 0표 순으로 득표했다.

1차 투표 상위 득표자 5명이 맞붙은 2차 결선투표에서는 백진경 교수가 17표, 전현민 전 총장이 14표, 김동수 전 해운대백병원장이 12표를 얻어 총장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진경 후보는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자 인제학원 이사장과 인제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백낙환 박사의 차녀이다. 전민현 후보는 직전 총장을 역임했다. 김동수 후보는 인제대 의대 출신으로 졸업생 1호 총장 자리를 노린다.

재단 이사회는 22일, 3명의 후보자 중 1명을 4년 임기의 새 총장으로 선임한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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