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새싹병원이 김해 서부권 첫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의 소아환자가 평일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연 병원이 없거나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과 진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한 평일 야간·휴일 소아경증환자 진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와 경남도가 협력해 응급실 외 일반 병·의원에서도 야간·휴일 소아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진영새싹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내과 등을 진료과목으로 5개 진료실, 약 30병상을 갖춘 아동전문병원이다.
병원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일 운영 체계를 갖춰 야간·휴일 안정적인 소아 진료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달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 공모를 실시해 의료기관의 진료역량·운영계획·접근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진영읍 ‘진영새싹병원’을 경남도에 추천했고 최근 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진영새싹병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진료를 시작한다.
이로써 김해지역에는 원도심에 이어 두 번째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게 됐다. 2023년 지정된 김해아동병원은 재지정을 거쳐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서부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의 의료 편익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