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3리그 우승을 노리는 김해FC가 오는 26일 홈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우승컵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K3리그 1위와 2위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이번 경기(28R)는 승패에 따라 시즌 우승의 향배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김해FC(승점 56점)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연승 행진을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자랑해왔다. 지난 27라운드에서는 목포를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현재 리그 2위인 시흥(승점 53점)과는 승점 3점 차 팽팽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7라운드까지 양팀은 모두 25경기를 치렀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당 3경기로 김해FC가 자력으로 우승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면 된다. 

반면 시흥은 남은 세 경기 모두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하고 김해가 1패 이상을 해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해가 이번 경기에서 시흥을 잡으면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되지만 패할 경우 K3리그 우승컵의 향배는 29~30라운드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해는 시흥과의 일전에 이어 29라운드에서는 리그 3위인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포천은 현재 승점 51점으로 우승레이스에서는 한발 비켜서 있지만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후보 재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해FC는 홈경기를 찾는 팬들을 위해 경기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거리를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초록우산과 연계하여 커피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김해FC 대학생 마케터즈 ‘아이언사이더’가 진행하는 시민 올림픽 3종 경기도 진행한다.

또 김해FC의 리그 우승을 기원하는 롤링 페이퍼 작성, 응원 영상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선수 사인볼, 키즈카페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해FC 손병철 단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팬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많은 시민들이 마치 축제에 온 듯 경기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채롭고 재미있는 경기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해FC가 우승과 함께 프로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열띤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료=대한축구협회
자료=대한축구협회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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