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해시 외국인 월드컵에서 캄보디아(진영FC)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캄보디아팀은 7개국 외국인 근로자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6일 최종일 본선 경기에서 미얀마와 베트남팀을 각각 1-0으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팀(진영FC)이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 김해시
우승을 차지한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팀(진영FC)이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 김해시
베트남팀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는 캄보디아팀 수비수들. / 김해시
베트남팀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는 캄보디아팀 수비수들. / 김해시

 

김해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외국인 월드컵은 첫날(15일) 김해시민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청소년댄스동아리 The 전 Jin과 슈팅스타의 공연과 내빈 시축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안동구장을 포함한 2개 구장에서 7개국 10개 팀이 예선리그전을 거쳐 둘째 날(16일) 시민체육공원 축구장과 김해운동장에서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돼 최종 승자를 가렸다.

대회 기간 외국인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려산기, NH농협은행, BNK 경남은행, 부경양돈농협, 신한은행 김해외국인중점영업점, (주)월드다가치에서 먹거리와 푸짐한 경품을 후원했다. 

이밖에 김해시 다문화자율방범대, 경남생활문화예술체험협회, 김해대학교 봉사동아리,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내‧외국인 봉사자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강이만 축구협회장은 “해가 갈수록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진다. 결승전은 천연잔디 구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며 “스포츠로 하나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선 우즈베키스탄(2023년), 태국(2024년)이 우승한 바 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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