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해시
한국영화사의 전성기라는 1960년대, 영화는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시골을 돌며 영화를 틀어주는 업자들도 있었고, 간혹 반공영화를 공짜로 보여주기도 했다. 김해에도 극장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다 같이 학교 운동장이나 타작마당 같은 곳에 모여서 이런 영화들을 봤다. 스크린을 대신해 드리운 흰 천 앞에 모여든 사람들 뒤에서는 필름을 돌리는 영사기 소리가 영화 대사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가끔 바람이 불면 화면은 물결처럼 일렁이기도 했다.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었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운동장에서 보았던 영화가 야외상영이나, 자동차극장의 원조였던 셈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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