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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질환 방치하면 전신질환 초래김현주 e-좋은중앙병원 치과진료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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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1.02.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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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보도팀 기자(report@gimhaenews.co.kr)

   
 
우리가 흔히 겪는 구강 질환은 예상 외로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입 안에는 스물여덟 개(사랑니를 포함하면 서른 두 개)의 이가 상하좌우 일곱 개씩 위턱과 아래턱에 고르게 박혀 있다. 위쪽에는 입천장이 있고 아래쪽은 혀와 입 바닥이 있으며, 양쪽 뺨이 치아를 둘러싸고 구강을 이루고 있다.
 
유념해야 될 사실은 구강 건강이 곧 전신 건강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흔히 발생하는 충치와 잇몸질환은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구강질환을 방치하면 전신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신체 중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이 입 안이다. 특히 침과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에는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데 이들이 쌓여 치태가 형성된다. 이 치태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단단해져 잇몸 질환의 주요 원인인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이 잇몸 뿌리까지 쌓이게 되면 이뿌리가 드러나기도 하고,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일단 치석이 생기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잇몸 치료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부터 시작된다.
 
문제는 잇몸병이 전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혈액을 통해 혈관에 들어가 손상을 입히고 혈당 조절을 방해해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3배나 높인다. 또 입 안에 세균이 들어가면 방어 작용으로 백혈구가 많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전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막으면서 심근경색이 생기고,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병할 수도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치주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당뇨 환자는 침의 당 성분이 높아 구강 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잇몸이 구강 내 나쁜 세균의 영향을 받기 쉬운 여건이다.
 
구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수칙은 바로 양치질이다. 식사나 간식 후 3분 안에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질환을 예방 또는 개선할 수 있다. 양치질 방법은 부드러운 칫솔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3~4분가량 꼼꼼하게 닦고, 칫솔은 1~3개월에 한 번씩 교환해야 한다. 잇몸 질환이 없을 경우 일반모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치주 질환이 심할 경우에는 미세모를 쓰는 것이 좋다.
 
아울러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와 칫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말끔히 닦아야 치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잇몸병은 심한 통증 없이도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질환도 마찬가지겠지만 정기적인 검사와 간단한 치료로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함으로써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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