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요리사 조리 모습 재미 '가사디푸로'코스·전채·스프 등 매일 달라 입소문안심스테이크·랍스터 파스타 감동 물결아직도 '장유'라고 하면 어린 시절 놀러가곤 했던 할머니 댁이 떠오른다. 온통 논밭으로 둘러싸인 깡깡 시골. 조명이라고는 전혀 없는 깜깜한 밤. 그랬던 장유가 이제는 도시가 됐다. 지난 주말에는 집 근처
율하 카페거리 이탈리안 식당 '어라운드'잘 삶은 면에 토마토 소스 듬뿍 파스타고소한 치즈 가득 콰트로치즈 피자 눈길우연히 들른 자그마한 이탈리안 비스트로. 오너 쉐프가 즉석에서 만들어 내어오던 요리, 따뜻한 파스타가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몇 년 전 아울렛 가는 길에 길을 잃고 우연히 들어선 곳이 율하마을이었다. 그 느낌이 참 신선했다. 지금은 별 일
장유 파인그로브호텔 일본식 식당 '금정'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스시 런치코스민물장어구이 포함 우나기정식 등 일품장유에 살고 있는 지인이 득남했습니다. 산후 조리를 끝내고 외출이 가능하다니 축하도 할 겸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장소를 물색하던 중 얼마 전 장유에 새로 생긴 호텔 일식당 금정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녀온 분들 말씀이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
생반죽 튀겨내는 분홍색 트럭 '헐츄'블로그 통해 '오늘의 위치' 공개해 인기달콤한 설탕 옷에 시나몬향 코끝 자극얼마 전부터 신출귀몰하면서 구 시가지와 장유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분홍색 트럭이 있다. 이 분홍색 트럭은 점심시간쯤에 블로그를 통해 '오늘의 위치'를 공지하는데, 순식간에 그 위치가 쫙 퍼져버린다. 이 분홍색 트럭이 자리를 바꿔가며
언제 그랬냐는 듯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옵니다. 아직은 더울 때인데, 연이은 장마 때문인지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도 불고요. 가을, 겨울이 오면 찜질방을 자주 찾게 되는데 김해에서 찜질방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밥집이 있어요. 아량석쇠구이에요. 찜질방 앞 맛집을 검색하다가 바로 앞이라 알게 된 곳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석쇠구이 메뉴예요. 떡갈비세트를 주문하
인제로 삼정중 인근 '섬진강 재첩국'오동통 튼실한 재첩에 개운·담백·알싸돌솥밥과 비빔밥 곁들여 먹으면 일품직장인에게 가장 싫은 '요일'을 묻는다면 모두 월요일을 꼽지 않을까. 더욱이 일요일 저녁에 술까지 한 잔 했다면 그야말로 월요일은 '헬요일(지옥요일)'이라는 말이 실감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부득이하게 전날 밤 자정
길을 걷는데 어디선가 돼지갈비 냄새가 풍겨온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양념갈비 굽는 냄새, 여기에는 바쁘게 길을 갈 때조차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리고 그 냄새는 순식간에 나를 어린시절의 어느날로 데려다 놓는다. 어린시절에는 외식을 한다고 하면 바로 돼지갈비를 떠올렸다. 그만큼 돼지갈비는 가족 외식의 단골 메뉴
더위가 옵니다. 더위와 상관없이 입맛은 좋지만…. 가끔 이것저것 귀찮은 날, 퇴근길에 남편이 자주 포장을 해서 음식을 사오는 식당이 있어요. 이곳을 알게 된 게 벌써 몇 년이 지났죠. 처음엔 이상하게 갈 때마다 문을 닫아 박자를 못 맞췄어요. 그러던 어느날 가보게 되었는데 평범할 것 같았던 오니기리 속에 소가 한가득. 가볍게 한끼 먹기에 좋더라
갓 스무살이 되었을 무렵 입영통지를 받고 의정부로 갔다. 서울에도 몇 번 가본 적 없는 부산 촌놈이 의정부란 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나마 '부대찌개'라는 음식 때문에 의정부라는 이름만은 낯설지 않았다. 입영전야에 몇 명의 친구들과 의정부 어느 골목의 식당에 앉아 있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입대자를 훈련소까지 환송하는 게 젊
임신 중에는 날음식을 먹지 말라는 말을 듣고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들을 몇달 동안 꾹 참았다. 탈이 났을 경우 약을 쉽게 먹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의 인내심은 결국 식탐을 이겨내지 못하고 말았다. 임신 막달에 회며 초밥을 잔뜩 먹었다. 이틀 연속 갔던 '총각회초밥'이 자꾸 생각난다. 요즘은 모유 수유가 끝나면 꼭 다시 가서 먹겠노라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하다지만 낮은 완전히 여름 날씨다. 외근이 잦은 사람들로서는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차량에 탑승하기가 정말 두려운 날들이다. 아직 여름은 한참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차량을 타고 있자니 빠져나가는 땀에 금방 허기가 진다. 뭘 먹나 고민도 하지 않고 어느새 몸은 시원한 밀면전문점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였던 날. 결혼식 음식이 아쉬워 서둘러 김해로 돌아오면서 '아, 오늘은 또 뭘 먹지?' 그러다 생각이 난 삼계동의 '갈치랑고등어랑'. 이전에도 여러 번 갔지만 최근 들어 더 마음에 들어요. 전에는 여러 명이 식사하러 가 갈치구이와 고등어조림 큰 것을 주문하는 바람에 '가격이 조금 나가는 식사구나' 했거든요. 물론 맛은
출출한 시간,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외동을 헤매고 있었다. 딱히 당기는 건 없었지만 뭔가 먹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10분째 갈팡질팡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그때 마침 시야에 들어온 식당이 '국수한그릇'이었다. 상호로 보아 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 같았다. 면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요즘 불어난 체중에 라면이나 국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줄
평소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맛있는 것도 자주 먹으러 다니고 쇼핑도 하곤 했다. 결혼을 하고 나니 그러기가 쉽지 않아졌다. 모처럼 시간을 맞춰 엄마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 뭘 먹으러 갈까 고민했다. 엄마 입에도 잘 맞을 것 같은 상추 겉절이 돈가스가 떠올라 율하에 있는 '비오동'으로 향했다.패밀리레스토랑 분위기 율하 '비오동'안심·
추어탕. 미꾸라지를 갈아 넣은 다음 시래기, 우거지 등과 된장을 함께 끓이는 국민 보양식. 지금으로부터 26, 27년 전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부엌의 거대한 솥에서 설설 끓는 추어탕이란 이름의 음식을 처음 접했다. 한창 먹고 다닐 시절 구수한 냄새의 궁금증을 못이겨 주인의 허락도 없이 그 집 추어탕을 허겁지겁 먹었다. 당시 믹서란 요리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재미있고 즐거운 날들은 조금씩 슬프게 지나간다.'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중에서) 모두들 기다리던 봄인데, 정작 겨울과 여름 사이의 봄은 참 짧게 느껴지네요. 특히 올해 봄은 그 어느 때보다 온 국민의 아픔 속에 와서 더 아련하게 느껴집니다.관동동 율하2로 11번길 한켠 '조개통찜'가리비&mid
따스하게 느껴졌던 햇살이 제법 따갑게 느껴지는 한낮.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후배와 점심 약속을 한 걸 깜박 잊고 있었다. 이대로 서김해IC를 탔다면 하마터면 실없는 선배가 될 뻔 했다. 부리나케 차를 돌려 연지공원으로 향했다. 녹음이 우거진 가로수 사이로 강렬한 태양이 눈부시다. 10분 쯤 지각한 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기다리던 후배를 다독였다.
몇 년 전부터 율하천을 따라 카페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카페촌이 형성됐다. 모처럼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하려고 나섰지만, 선뜻 한 곳에 들어가지 못하고 천천히 구경만 하던 어느 햇살 좋은 주말 오후. 카페 거리의 끝부분쯤에 못보던 예쁘장한 노란색 건물이 하나 보였다. '여기'라는 재미난 상호의 이곳은 카페가 아니라 오리고기집이다.율
율하에 손님이 찾아올 때면 꼭 데리고 가서 맛을 보여주는 맛집이 있다. 동네 토박이는 아니지만 율하라는 동네에서 음식점을 이 잡듯 뒤지고 다니다보니 손 꼽는 집이 몇 군데 생겼다.춘천 방식 율하 '닭고집 참숯불 닭갈비'매콤한 양념구이와 담백한 소금구이깻잎지·쌈무와 함께 즐기면 오감 만족 '닭고집 참숯불 닭갈비'도 그 중 하나다. 춘천에서
김해 장유 덕정로의 카페거리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어요. 인근의 카페G와 초코카페미카를 좋아해서 자주 가던 차에 새로운 느낌의 건물이 생겨 궁금했었어요. 드디어 가 본 '갤러리 카페 마벨'.장유 덕정로 카페거리 '갤러리 카페 마벨'생크림과일와플·자몽에이드 등 신선박해인·유명 작가 작품 공간도 즐길만 박해인 작가의 작업 공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