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더워졌어. 예전엔 여름이라도 이렇게 덥지는 않았지. 평생을 김해서 살았지만 요즘처럼 더웠던 적은 없었어!" 김해시 대동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철래(69) 씨는 찜통처럼 변한 김해의 여름 날씨에 연신 고개를 내저었다. 김 씨처럼 최근 몇 년 사이 김해가 급격히 더워졌다는 토박이들의 아우성이 대단하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한반도
"율하가 무슨 외딴섬입니까?" 지난 30일, 김해시 장유면 율하신도시 내 버스정류장에서 24번 버스에 올라타던 박 모(45) 씨가 분통을 터뜨렸다. 박 씨는 변변한 차양 막도 없는 도로변 정류장에서 40여분 동안 버스를 기다린 참이었다. 장유 시내로 나가기 위해선 별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점이 박 씨를 더욱 화나게 했다. 박 씨는 "
소통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오해와 갈등을 부른다. 출범 1주년을 넘긴 민선 5기 김해 시정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어떻게 갈등을 양산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김해시는 전임 시장 시절 2014년까지 불가능하다고 밝혔던 외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9월 중으로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가야문화의 도시 김해는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가야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고 있기에 '가야문화축제'를 수 십 년째 개최하고 있다.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봉황동 유적지 등을 가까이 두고 살고 있는 만큼 '가야'라는 단어에도 익숙하다. 그러나 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는 자신할 수 없다. 는 가야
사립인 김해 S여고 교사들 사이에선 예전부터 이사장이나 교장에게 밉보이면 끝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이 학교는 올 들어 '체육'과 '정보' 과목을 각각 담당하던 김 모(41) 교사와 정 모(39) 교사를 별다른 이유 없이 같은 학교법인 H학원이 운영하는 수원의 한 학교로 발령을 냈다. 일각에선 재단에 밉보인 수원 쪽 교사가 보복성 인사의 일환으로
"야구시합을 통해 일본인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 쌓아요!" 무나카타시 팀 2박3일 일정 방문올해로 7번째 스포츠 교류 행사, 김해팀도 이달 중순 답례 방문키로김해의 초등생 야구드림팀과 일본 무나카타시 소년야구단이 2박3일 간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김해시야구협회는 지난 2003년 일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소년야구단과 스포츠교류를 위한 자매
지난 19일부터 5일간 주촌면 원지리 매몰지 인근 하천에서 침출수로 의심되는 누런 액체가 흘러나와 마을주민과 김해시가 바짝 긴장을 했지만 침출수가 아닌 것으로 판명돼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주촌면 원지리 대리마을 25번지 살처분 (돼지 821마리) 매몰지에서 침출수로 의심되는 누런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이 제보를 해왔다. 원
김해 산딸기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지원을 받아 4억여 원을 투입, 추진 중인 지역농업특성화사업(산딸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소농 육성의 일환으로 산딸기 재배농가에 비가림하우스, 관수시설, 친환경자재 등을 지원해 조기 수확, 생산
#장면1=김해시 장유면 신문리에서 부산 강서구 가락동을 잇는 5.38㎞의 광역도로 건설이 올들어 거의 중단 상태다. 지난 1997년부터 국비와 도비, 김해시비 등 1천129억 원을 투입해 94% 가량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김해시가 올해 분 분담금 77억여 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것이다. 이 때문에 장유신도시와 서부산권, 창원시를 연결해
김해 문화계를 대표하는 김해문화의전당 신임 사장에 전 김해시 총무국장 이종숙 씨가 부임하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종합격자가 발표되기 전까지 김해문화재단 위촉직이 내정돼 있다는 소문도 있었고, 친인척 등을 특별채용하기 위해 직원 채용기준을 새로 만들었다는 의혹도 있었다. 그런만큼 새로운 인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김
김해시 내외동의 한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김수현(34·구산동) 씨는 간판들 속에서 약속 장소를 찾아내느라 애를 먹었다. "저렇게 간판들이 경쟁하듯이 내걸려 있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처음 가는 가게라서 겨우 찾았어요." 가게 주인도 할 말이 있다. "한 가게가 큰 간판이나 입간판을 내걸면 다른 가게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청년은 잘 다니던 직장을 나이 서른 때 그만뒀다. 김해에 '수제 햄버거 전문점'을 열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무모하다고 했다. 당시 김해는 수제 햄버거에 대한 수요가 불확실했고, 그의 가게는 유동인구마저 없는 후미진 골목에 위치했다. 따로 요리를 전공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17개월이 지난 지금, 가게는 2개의 체인점을 낸 유명 햄버거
김해시의 문화재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에 앞서 가야문화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김해시의 문화재 지정 현황은 어떤지 먼저 살펴보자. 김해는 흔히 가야고도(古都)이자 가야문화의 발상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게 문화재 지정 건수도 경남의 다른 도시를 압도해야 할 것이다. 현재 문화재지정은 국가(문화재청)나 광역자치단체(시·도지사)만 권
김해시 진영 본산리 유적지와 장유 율하리의 유적지에서 발굴돼 함안군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 보관돼 있었던 유물 660점이 지난 19일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으로 인수됐다. 이번에 인수된 본산리 유물들은 가야시대 토기들이 중심이 되고 율하리 유물들은 고려·조선시대 자기와 동전이 다수를 이룬다. 이 중 본산리유적은 봉화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
검찰이 김해시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지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창원지검 수사과는 지난 20일 오전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김해지역 청소 대행업체 3곳에서 다량의 장부와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청소 대행업체들은 △직원들의 인건비를 과다 계상하고 △쓰레기 수거량을 속이고 △수거장비의 감가상각을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
속보=이사 간 이권다툼으로 교장 미 선출의 파행을 빚어 왔던 김해 장유중학교가 경남도교육청의 시정명령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새로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 장유중학교에 대해 학교 정상화를 골자로 한 시정명령을 서면 통보했다. 사학법에 따르면 장유중학교는 명령 수신 15일 이내 답변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종 기한인 지난 22일을 넘길
김해의 각종 건축 인허가 건수가 1년 사이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2262건 이전 1년보다 453건 더 늘어나공장 인허가도 29건 는 366건 달해 경사도 조례 우려에도 되레 많아져김해시가 최근 발표한 건축허가 내역을 보면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뤄진 인허가 건수는 1천809건인 데 비해 지난해 7월부터 올
부산지방국토청이 그간 논란이 됐던 김해 상동면 하천구역 내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가 완료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부산지역 건설 현장에서 나온 불법산업폐기물이 낙동강 사업구간인 김해 상동면에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지난해 7월 제기된 이후 1년 만이다. 낙동강특위 공동위원장 박창근 교수는 당시 "부산국토청이 불법매립사실을 알고도 이를 모른 척 지
속보=김해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시 조보금을 지급받지 못해 운영 파행을 겪어 온 김해문화원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전망이 보인다. 지난 20일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이상보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김해문화원에 대한 위법, 부당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예산을 즉시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2010년 11월과 2011년에도 문
김해시 외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용도변경해 이마트를 입점시키려는 김해시의 조치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가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세계로부터 돈을 받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김해시는 여론조사를 하면서 찬성을 유도하는 문항까지 포함시켜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상인 등 반대여론 거세지자 사업자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