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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생명과학고 1학년 2반 24명 ‘가야역사탐험대’ 버스 동승
  • 수정 2017.10.25 10:04
  • 게재 2017.10.25 10:00
  • 호수 344
  • 18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분산성·고분군·구지봉 등 순회
재미있는 역사 설명에 귀 솔깃



김해의 고등학생들이 가야 시대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김해생명과학고 1학년 2반 학생 24명은 지난 20일 '가야역사탐험대' 버스에 올랐다. '가야역사탐험대'는 <김해뉴스>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인제대학교, 김해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하는 역사 교육 사업이다. 
 

▲ 김해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지난 20일 수로왕비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학생들이 방문한 유적지는 분산성, 백운대고분, 구산동고분군, 수로왕비릉, 구지봉공원이었다. 인제대박물관 정찬우 학예사가 역사탐험대 진행을 맡았다. 학생들은 가장 먼저 분산성을 방문했다.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 분산성에 이르기까지 예상치 못한 산행을 하게 된 학생들의 모습에는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김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북문 성곽을 보자 학생들의 입에서는 "우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집이 어딘지를 확인하며 김해의 전경을 즐겼다. 
 
정찬우 학예사는 "분산성은 가야시대에 처음 축조된 이후 고려시대 때 박위 장군이 개축한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정 학예사가 1998년 분산성 발굴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하자,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더욱 설명에 집중했다. 학생들은 분산성의 북문과 암문인 서문, 흥선대원군의 친필로 알려진 만장대(萬丈臺)가 새겨진 바위, 봉수대, 해은사를 둘러보며 1000년이 넘은 산성의 역사를 알아갔다. 
 
학생들이 이어 방문한 곳은 구산동에 있는 백운대고분이었다. 백운대는 '하얀 구름이 모이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가을 하늘에 피어난 뭉게구름이 이름의 뜻을 실감케 했다. 탐험대는 백운대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구산동고분군도 방문했다. 정 학예사는 "두 개의 고분군은 하나의 능선으로 연결됐다. 전체가 구산동고분군이었다. 이 고분은 왕의 무덤이 아닌 금관가야 멸망 후 지방의 유력한 인물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지막 코스는 수로왕비릉과 구지봉 공원이었다. 학생들은 정 학예사의 설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내용을 배웠다. 정 학예사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왕후는 157세, 수로왕은 158세로 장수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본 후쿠오카 지방 등에서는 과거 1년에 두 살씩 나이를 먹는 계산법을 쓰기도 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이같은 계산법으로 사용하면 허왕후는 79세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탐험대에 참여한 황인영 양은 "많이 걸어야 하는 코스라서 힘들기도 했지만 김해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유적을 방문해 역사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손성모 군은 "김해 역사를 조금은 알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모른다. 가까이에 있는 유적지를 돌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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