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에 5년간 280억 원 투입

'장유 1번지' 무계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해시 무계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김해뉴스 지난달 29일자 8면 보도)됐다.

김해시는 15일 "'포용과 화합의 무계'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장유 구도심인 무계동(장유전통시장) 일원 약 19만 9600㎡에 향후 5년간 본격 사업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 과제로,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사업 규모를 줄여서 소규모 생활밀착형 시설을 설치하는 정부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신청 접수·서면 평가, 11월 현장 실사·종합평가·최종 검증을 통해 신청지 219곳 중 68곳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중 김해시는 20만㎡ 규모 상업·역사·관광·문화예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중심시가지형'에 최종 선정돼 2022년까지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해시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원도심 지역활성화 사업 △지속가능 네트워크 도심중심기능 회복 △역사문화 연계 지역 정체성 강화 △사회적경제 기반 지역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13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511억 원과 4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5년간 추진될 공모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역주민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내동·진영읍·삼방동·대성동 등 지역쇠퇴도가 높고 낙후된 주거지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예비 사업지를 꾸준히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김해형 도시재생 모델을 개발해 지역 간 사회통합 및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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