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인 시의원 (행정자치위원장)
 

▲ 송유인 시의원.

북부동 인구증가에 따라 교통·복지·문화 정책에 대한 선제적 행정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북부동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한자리에서 수용할 수 있는 '북부 복합 문화·스포츠센터'의 건립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북부동은 2만 9710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향후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해 약 4000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주민 수는 1만 1000여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도시기반시설의 확대와 공공시설의 확충은 지난 20여 년 동안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김해 동부권에는 동부스포츠센터와 불암체육관이 있고 서부권에는 서부문화센터와 율하체육관이있다. 진영스포츠센터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부동의 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문화시설은 화정글샘도서관, 체육시설은 삼계체육공원·구산운동장, 복지시설은 노인종합복지관·장애인복지관 등이 있다. 대부분의 시설이 시민을 대상으로 존재하기에 북부동 주민을 수용하기에는 시설의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제212회 김해시의회 임시회에서는 구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학교용지(1만 589㎡)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용지로 취득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 부지에 대해 가칭 '북부 복합문화·스포츠센터'의 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해당 부지에 진행할 수 없다면 2만 2686㎡ 면적을 차지하는 화정공원 일부를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서라도 문화 허브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을 당부한다.

김해뉴스 /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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