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 [사진출처=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 당일 날씨와 수능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춥거나 덥게 입으면 자칫 시험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15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다소 끼일 수도 있으나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영하로 떨어지는 '수능 한파'도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능일 수도권의 예상 기온은 최저 3도, 최고 14도일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은 5~14도, 인천은 6~12도, 수원은 4~14도, 파주는 3~14도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의 예상 기온은 9~18도일 것으로 전망돼 올해 수능이 당초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10~18도. 울산과 창원은 9~16도로 같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부산과 창원 사이에 위치한 경남 김해지역은 9~18도 정도일 것으로 예측됐다.

더욱이 수능 예상 기온 분포에서 부산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이 제주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돼 부산권 수험생들이 이례적인 한파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적으로는 내륙지역인 세종시의 최저 기온이 2도까지 하락, 전국에서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도 대구가 8~16도, 안동이 6~14도, 포항이 10~16도로 예상되는 등 전통적으로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분지지형인 대구권 내륙지역에서도 매서운 칼바람은 불지 않을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수능일 날씨가 비교적 '온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당일 날씨와 자신의 체질에 맞춘 가장 적합한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너무 두껍거나 너무 얇게 입을 경우 시험에 집중하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일 전날 자신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시험을 치르는 자리가 외풍이 들어오는 창가나 출입문 옆에 위치할 경우 이를 감안해 '수능 패션'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두터운 외투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의 옷을 껴입고 수능장으로 간 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입시 때는 당연히 춥다'라는 속설에 매달려 평소에 입지 않던 내복을 껴입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이고 있다.

다만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돼 평상시보다 추위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는만큼 이를 감안해 '수능 패션'을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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