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김해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김해공항에서도 발급센터가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9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터미널 경찰치안센터 내에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가 설치돼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국제운전면허증 공항 발급은 지난해 7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한 여행객은 지난달까지 2만187명에 달했다. 공항에서의 국제운전면허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3월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도 면허 발급업무가 시작됐다.

이들 공항에서 발급을 원할 경우 운전면허증과 여권용 사진(3.5㎝x4.5㎝) 1장, 발급 수수료 8천500원을 지참하면 된다.

그러나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민들은 지금처럼 김해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김해의 한 시민은 "김해공항 등 모든 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등은 "김해공항 등 기타 국제공항에도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추가적으로 계속 열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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