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5일부터

제36회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다. 5일부터 9일까지는 제19회 김해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개최된다.
 
가야문화축제의 올해 주제는 '2천년 가야문화, 빛과 소리로 되살아나다'이다.
 
축제는 4일 오후 1시 '고유제/혼불 채화' 의식을 통해 서막을 알린다. 오후 2시 30분에는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삼정걸립치기공연'이 막을 올린다. 이와함께 군마 10필과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수로왕 행차'는 거리행진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개막식은 오후 6시 대성동고분군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뮤지컬 '여의와 황세' 공연이 선을 보인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불꽃놀이가 10여 분간 진행돼 김해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주제인 '빛'과 '소리'는 행사장 주변의 설치전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빛'은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는다. 20m 길이의 용을 형상화 한 용유등은 개막식에서 오색빛으로 변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성화대 불빛, 가야토기와 태양문양에서 나와 해반천을 비추는 불빛들이 가야의 문화를 떠올리게 한다.
 
개막식의 북소리는 가야의 '소리'를 김해에 울려퍼지게 한다. 수로왕행차는 대취타와 북소리로 웅장함을 더하고 농악대가 뒤따르며, 축제를 알리는 '소리'를 울린다. 참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아 가야의 문화를 함께 일깨운다는 의미이다.
 
5일간의 축제기간 동안에는 민속행사, 축제행사, 체험행사, 설치행사, 부대행사 등 6개 부문에 걸쳐 40여개 행사가 열린다. 민속행사로는 △김해전국민속소싸움대회 △전통예술무대 △장유화상추모제 등이 준비됐다. 축제행사로는 △예술공연마당 △중요무형문화재 굿한마당 공연△국제자매도시공연 △아시아공연예술제 등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즐기고, 느끼며 함께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취지의 체험행사로는 △가야문화체험 △가야철기·토기 공방체험 △가야병영체험 △세계악기체험 △음식문화체험 △허왕후 뱃길체험 △음식전시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설치행사는 축제기간 동안 시민과 김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가야역사테마유등설치전 △가야문양군점기설치전 △추억의 거리조성 △소망등 설치전 등. 부대행사인 △가야사 학술회의 △가야문화탐방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더 깊은 고찰을 목적으로 전개된다. 김해특산품전과 김해중소기업제품박람회 등은 김해의 산물과 기업을 홍보하는 자리이다.
 
가야문화체험존·김수로 허왕후 뱃길체험 등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계속 진행된다.
 
신설된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문화체험 △김해예술인한마당 △세계악기전시체험 △민속농악경연대회 △추억의 거리 등이 있다.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가야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물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야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체험 위주 프로그램에는 관람객의 즉흥적인 아이디어와 생각까지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도 담았다"도 설명했다.

축제 프로그램 안내/가야문화축제 홈페이지(www.gc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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