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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작업 없이는 불가능 … 김해도 성공 가능성 매우 커"
  • 수정 2017.11.01 16:17
  • 게재 2013.11.26 14:17
  • 호수 149
  • 10면
  • 김명규 기자(kmk@gimhaenews.co.kr)

신현식 평창효석문화제 총감독
 

   
 

평창효석문화제 주최자인 ㈔이효석문학선양회는 올해부터 상지대 신현식(관광학부·사진) 겸임교수를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신 감독은 올해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관광객 103만여 명을 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효석 삶과 문학 속 이야기 부각 초점
가야역사와 인물 스토리화 집중이 핵심


신 감독은 평창효석문화제 성공의 비결을 두고 '가산 이효석이란 인물을 통한 스토리텔링' 덕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평창효석문화제는 '봉평메밀꽃축제'로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이효석의 삶과 그의 자연주의적 문학관 등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평창효석문화제의 부제는 '이효석의 꿈'이었다. 과거에는 축제를 통해 메밀꽃이 아름다운 고장으로만 봉평을 알렸을 뿐인데, 올해부터는 가산 이효석의 삶과 그의 소설 속 이야기들을 부각시킴으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봉평이 문학의 고장이며, 평창효석문화제는 이효석 선생을 통해 우리나라 현대문학을 배울 수 있는 축제라는 인식을 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감독은 축제기간 중 메밀꽃밭 등 축제장 곳곳에서 이효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무언극을 최초로 시도했다. 이효석 문학해설사들을 축제현장에 투입해 관광객들에게 '이효석 알리기'에 주력했다.
 
신 감독은 "훌륭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뒤흔들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관광객에게 전달하는 '텔링(전달)'의 방법이 재미있어야 한다"며 "이효석 선생이 이미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 주었고, 감독은 연극·시낭송·문학 탐험 등 스토리를 관람객들에게 '텔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또한 평창군의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거리공연장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관광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는 자칫 그들만의 '동네 축제'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어울림의 폭을 넓히고자 일부러 주변의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했다"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오산대학교 이벤트 연출학과와 산학협력을 체결, 오산대 학생들을 축제 안내 서비스 인력으로 활용했다. 축제가 커질수록 지역의 다양한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김해지역 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고증과 함께 김수로왕 등 가야시대 인물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들을 먼저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주인공 백파선, '홍도야 우지마라'를 부른 김영춘이 김해 사람인 걸로 알고 있다. 지역 인물이나 그들의 삶 속에서 있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각색해 낸다면 지역축제의 소재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 취재 및 보도는 경남도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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