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를 확정하면서 김해지역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다양한 선거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해뉴스는 선거구 순으로 출마 후보들의 공약 사안을 들어보고 선거 판세를 점쳐본다.
 

 
       6·13지방선거 김해지역 경남도의원 제5·6·7 선거구     
 

 
■ 김해 제5선거구(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

초선 '패기' - 재선 '관록' 대결

김경수 “도의회 변화 견인”
박병영 “비음산터널 반드시 추진”


무소속 하선영 도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제5선거구는 패기와 관록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도의회에 변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에 비슷한 연배의 젊은 사람이 많아 현장에서 소통하고 발로 뛰는 정치인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비음산터널 개통이 복합스포츠레저타운 등 지역현안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시급히 추진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장유 무계도심재생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촌과 칠산서부동의 주민센터가 구도심에 있고 복지공간이 부족하다. 신축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도의회에 진출하면 무상급식이나 보육, 어르신 의료지원 확대 등에 신경 쓰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박병영 후보는 도시개발 관련 경력을 의정활동에 접목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그는 평생 도시개발과 관련해 일해 왔고 비음산터널 추진을 위해 4년의 도의원 임기 동안 노력한 만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하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김해와 창원의 미래발전을 생각하면 비음산터널은 재정사업으로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다. 또한 무계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될 때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재선이 되면 반드시 건설소방위원장을 맡아 두 가지 사업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공항 소음과 경남도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경남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이들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김해 제6선거구(장유2동·장유3동)

서종길 빈자리 여야 격전

손덕상 “젊은 정치 펼치겠다”
김수종 “교육·교통 환경 개선”


6선거구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서종길 도의원이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격전지로 부상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손덕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장유는 젊은 도시다. 아이를 3명 키우고 있는데 학부모 입장에서 구태정치를 하지 않고, 젊은 정치를 해보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15년 동안 봉사하면서 동네 곳곳을 알고 있는 만큼 지역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장유축구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체육시설 부족을 절감했다며 장유3동 축구장의 확대 건설, 국제 규격의 스포츠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손 후보는 또 대청IC 출구 조성 등 교통인프라 확충도 강조했다. 또한 율하·대청천 인근 소규모 야외공연장 건설 등 청소년 문화인프라 구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자유한국당 김수종 후보는 대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한 후 현재 물류운송 관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는 "상대후보에 비해 경험이나 연륜이 풍부하다. 그동안 대기업에서 일한 노하우를 도의원으로 당선돼 장유주민을 위해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유 2·3동에 교육환경이나 교통 환경 뿐 아니라 복지·레저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율하 카페거리 인근 주차공간 확보, 아동병원 유치, 실버세대를 위한 전용복지시설 조성, 가족들을 위한 복합 오토캠핑장 조성 등 문화 인프라 건축을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김해 제7선거구(내외동)

신인 박준호- 베테랑 이규상 접전

박 "문 정부와 경남 가교 역할"
이 "시민 함께하는 도정 펼칠 것"


제7선거구는 김해지역에서 유일하게 1개의 행정동으로 이뤄진 곳으로 1990년대 실시된 김해시 1호 신도시인 내외동을 포함한다. 내외동은 김해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시기 중심이 됐던 곳으로 최근 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일반적으로 여야가 경합을 벌이던 접전지다.
 
7선거구는 내외동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준호 후보의 도전과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규상 후보의 방어전으로 예측불허의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박준호 후보는 최근까지 김경수 전 국회의원의 정책특별보좌관과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내외동에서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밝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을 문재인 정부와 경남 발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주당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내외동 중심상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외동행정복지센터와 119 안전센터 사이 주차타워 설립, 내외동 실내체육관 건립,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실시를 주요 공약으로 약속했다.
 
8·10대 도의원을 역임한 한국당 이규상 의원은 안정감 있는 경험이 강점이다. 이미 두 차례 도정을 경험한 이 의원은 지난해 경상남도의정회에서 '2017년 자랑스러운 도의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제5회 우수의정 대상'을 받으며 실력을 검증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한 이 의원은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승인해 2018년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되도록 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도정 경험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내외동 체육관 건립, 내외동 주차타워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시설 건립을 위해 시와 협의하고 용역검토를 실시하는 등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6·13지방선거 김해시의원 마·바·사 선거구            
 

 
■ 마(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 선거구

배병돌 무난하게 4선 고지 오를까

주정영, 학부모 지지·조직력 장점
배병돌 “의회 본연의 기능 충실”
토박이 이상미 “현안 열심히 해결”


김해 마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변동이 가장 많았던 선거구 중 하나다. 기존 장유 1·2동으로 김해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였던 마선거구가 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으로 변경되면서 연령대가 높은 농촌지역이 추가됐다.

선거구 변동으로 기존 마 선거구였던 한국당 이정화 의원이 바 선거구로, 바 선거구였던 배병돌 의원이 마 선거구로 옮겨졌다.

7대 시의회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었던 마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 민주당에게 자리를 내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가'번을 주정영 김해학부모네트워크 장유초등 대표에게 배정했다. 첫 선거에 도전하는 주 대표는 장유지역 학부모들 사이 탄탄한 지지도와 조직력을 자랑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 후보는 "이제는 원칙과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 결과보다는 과정이, 사람이 중요한 세상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며 "촛불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우리 주변에 바로 세워야할 것이 많다. 바닥에서부터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공약으로 초중고 완전한 무상급식 실현, 서부청소년종합복지관 건립, 미세먼지 오염지도 제작,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을 꼽았다.

민주당은 '나'번으로 7대 시의회에서 의장직을 맡았던 배병돌 의원을 등판시켰다. 5·6·7대 의원을 역임한 배병돌 의장이 4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배 의장은 "풍부한 의정경험이 있는 의원이 의회에 들어가  합리적 대안 제시, 의원 간의 소통, 감시와 견제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이 발휘되도록 해야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유 유하공원 조성, 주촌선천지구 인구급증에 대비한 주촌면행정복지센터의 조기 이전, 비음산 터널 조기 준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자유한국당 안선환 후보는 장유에 지역 기반을 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진례면을 대표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진례면 번영회장을 역임하며 진례지역 민심을 탄탄히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현역인 김재금 의원의 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며 '민원해결사'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갈등을 일으키거나 (시민을) 외면하는 시의원이 아닌 듣고 중재하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지금처럼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고 완전 무상급식 실시, 중학생 교복지원, 비음산터널 조기 개통, 장유 무계지역 버스터미널 조기 착공, 부곡지역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이상미 후보는 장유토박이임을 내세우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해시 전체에 당면한 지역 현안부터 지역의 소소한 문제까지 지역 개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시의회에서도 다른 의원들과 함께 시의 발전을 위해 평화롭게 의견을 조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바(장유2동·장유3동) 선거구

무소속 김혜덕 “예산 집행 제대로 검증”

교직 29년 근무 “SNS 위주 운동”
배주임 “작은도서관 적극 지원”
여성 후보 2명 당찬 공약 눈길


율하동 등 젊은 세대가 집중된 '바 선거구'에는 정의당과 무소속 여성후보 2명 등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바 선거구의 가 자리에 최동석 전 시의원을 발탁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지역의 개혁을 위해 활동했다. 또한 장유 출신으로 원주민의 이해를 대변해야 된다. 장유는 15만 인구를 넘겼지만 각종 인프라가 미비한 부분이 있다"며 사회 인프라 확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유3동 치안센터·지구대 증설과 율하·대청 생태하천 복원을 약속했다.

그는 경로당 등 복지시설이 1층에 입주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장애인·노인 이동을 위한 리프트 및 엘리베이터 설치를 강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나 번을 배정받은 이광희 시의원은 지역에서 오랫 동안 민주화와 개혁운동을 해온 것이 장점이다. 그는 “지난 1년 간 시의회에서 생활정치를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4년 임기 동안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민참여조례 개정과 민주시민교육 조례 제정, 민관협치와 남북협력 지원할 시청 전담부서 신설, 율하동 카폐거리 및 상가 활성화 특화사업 확대, 대청천·율하천 친환경적인 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다.

자유한국당은 이정화 현역 시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그는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 주변상인들이 추천해 주셨다. 그들을 대변하기 위해 상권활성화, 주차장 관련 사업에 노력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장유는 젊은 인구가 많지만 체육 인프라가 부족하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진학하도록 의회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장유 전국체전 유치, 사회적 기업을 활용한 마을버스 도입, 먹자골목 주차난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공원 특화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김동근 전 시의원을 바 지역에 공천했다. 능동초·중학교 운영위원, 장유신도시연합청년회 9대 회장 등 활발한 활동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세먼지 줄이는 도시숲 조례 제정, 유전자 조작식품 학교 납품 금지, 초·중·고 무상급식 완전 정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노선 합리화를 위한 김해-창원 환승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정의당은 배주임 후보를 내세워 김해지역 첫 당선을 노린다. 17년 동안 장유 3동 팔판마을에서 살며 팔판작은도서관을 성장시킨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서 30% 지지율을 보여주었던 유권자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우리 동네에 제대로 된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싶다.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특화도시를 위한 학교·유치원 등 5대 교육안전지원 조례 제정, 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의회 설치 및 지원, 김해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립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운다. 

무소속 김혜덕 후보는 장유지역에서 10년 넘게 교편을 잡았던 것이 장점이다. 그는 20년 이상 장유에서 살면서 학부모들과 충분한 소통을 해왔고, 이를 통해 어떤 시의원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학교를 그만두고 밖에서 보니 교육을 내세워 사익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교육청이나 시청에서 집행되는 교육관련 예산이 많은데 불필요하게 새지 않도록 검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유지역은 인구에 비해 젊은 계층이 많이 사는 만큼 진로·직업 체험 공간 조성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율하천 인근의 주차난이 심하다며 주차공간과 함께 창업복합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의회에 진출하면 장유의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사(내외동) 선거구

김해 유일한 민중당 후보 이천기 출마 이유는?

도의원 경력 불구 시의원 출사표
비례대표 김명희 유일한 ‘현역’
김한호 “외동사거리에 지하차도”


내외동 단일 선거구인 사 선거구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출마하지 않은 유일한 선거구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민중당 등 다양한 정당 후보들이 마선거구에 도전하고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는 물론 당선된 의원들이 어떤 의정활동을 이어갈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먼저 비례대표로 7대 시의원을 역임했던 김명희 의원이 민주당 '가'번을 달고 선거에 나선다. 김 후보는 선거구 후보자들 중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또한 지난 의회부터 김해 지역 주요 현안인 김해신공항 소음 문제를 다루며 지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김 후보는 외동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마련, 내외동 내 쇠퇴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섬세하고 꼼꼼하게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나가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며 진정성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나'로 나서는 황현재 후보는 내외동 내 14개 자생 단체·친목모임, 김해 전체 30개 이상의 단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 단체 참여를 통해 지역민과 밀접하게 스킨쉽을 이어왔다. 그는 "4년간 준비해온 만큼 조직과 신뢰가 잘 갖춰진 후보"라며 "3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득표율 1위로 당선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황 후보는 지역 내 노인·소외 계층 문제 해결, 장기수선충당금 사용제약 등 공동주택 관리의 현실화,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 도시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한국당에선 김해소상공인연합회 이사를 맡고 있는 김한호 후보를 등판시켰다. 김 후보는 외동 전통시장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 사정과 지역 경제 등에 밝다고 알려져 있다. 김 후보는 "시민을 사랑하고 섬기며 시민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성실한 봉사자가 되고자 하는 바람은 변함이 없다. 항상 시민 곁에서 함께 하는 참된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외동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난 해결을 위한 2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설치, 외동사거리 교통난 해결을 위한 지하차도 추진, 주민자치센터 외 주민자치회관 추가 건립 등을 내세웠다.

바른 미래당 정용덕 후보는 "지난 4년간 내외동에는 피부에 와닿는 변화가 없었다"며 "정직과 성실로 내외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 후보는 내외동의 숙원인 주차난 해소와 현재의 먹자 골목을 먹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 축제거리로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영유아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 급식 개선 추진, 보육기관과 기업의 자매결연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부문화 조성 등을 덧붙였다.

김해 지역 내 유일한 민중당 후보인 이천기 후보는 9대 경남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시의원이라는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소수 정당이지만 인물을 중심으로 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도의원 당시 도 발전과 도민들을 위한 의정으로 상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래서부터의 의정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 차별 없는 김해를 위해 비정규직지원센터 설립, 서비스노동자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 여성 건강 기본 조례 마련 등 주요 공약을 약속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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