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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탄생 100주년” 김해가 들썩인다
  • 수정 2018.10.09 17:08
  • 게재 2018.10.02 15:20
  • 호수 391
  • 1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출신 한글학자 허웅 선생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김해뉴스와 김해문화원은 오는 19일 김해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7 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생활 수기 공모전'의 시상식 모습. 김해뉴스DB

 
19일 김해문화원서 기념식
한글 에피소드 대거 공모·시상
민족정신·학문세계 세미나도


 
"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의 정신이며, 그 겨레의 문화 창조의 원동력입니다."
 
세계적인 한글학자 눈뫼 허웅(1918~2004) 선생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그의 고향인 김해에서 펼쳐진다.
 
김해문화원과 김해뉴스는 오는 19일 김해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허웅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허웅 선생 추모 한글사랑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허웅 선생의 민족정신과 학문세계'를 주제로 한글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허웅 선생의 학문세계와 민족정신을 들여다보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목적도 있다.
 
허웅 선생은 1918년 7월 김해 동상동에서 태어났다. 김해공립보통학교(현 김해동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를 중퇴했다. 우리말과 글을 쓸 수 없었던 일제강점기에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한글 연구에 매진했다. 또 다른 형태의 독립운동이었다.
 
1945년 광복과 동시에 선생은 김해에 한글강습소를 열었다. 이후 부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그는 현재 국어학을 언어과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학자로 평가받는다. 구조언어학의 바탕 위에 국어문법의 체계를 확립하고 정착시켰다. 구조언어학은 언어구성요소 간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그 구조를 기술·해명하려는 근대언어학 이론이다.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허웅 선생의 제자인 동아대학교 하치근 명예교수가 참석해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설명한다. 최선희가야무용단과 김해문인협회, 김해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올라 헌무·헌시·헌악 등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제5회 허웅 선생 추모 한글사랑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김해뉴스와 김해문화원은 오는 10일까지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과 관련한 생활이야기를 접수한다. 자유형식으로 분량은 원고지 기준 5~8매이다.
 
수상자는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상과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상, 김해시장상, 한글학회장상, 김해뉴스사장상, 김해문화원장상 등을 받게 된다. 최대 40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부상으로 수여된다.
 
3시부터는 제2회 한글세미나 '허웅 선생의 민족정신과 학문세계'가 이어진다. 하치근 교수를 비롯해 동아대학교 최낙복 명예교수, 류영남 전 부산한글학회 회장, 부산대학교 이병운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허웅 선생의 학문과 삶, 한글의 우수성 등을 들려줄 전망이다.
 
김해문화원 이양재 원장은 "김해를 대표하는 한글학자 허웅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성찰하고 우리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의미 있는 행사에 김해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제5회 허웅 선생 추모 한글사랑 수기 공모전 요강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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