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이미지. 사진제공=김해시


6월부터 '통합돌봄서비스' 시행
2년간 50억 지원, 사업 등 혜택



김해시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2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방문진료 사업과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의 연계사업에 우선 반영되는 혜택도 누리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정 전략인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해 추진 중인 역점사업으로 노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29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전국 8개 시·군·구(노인 5곳, 장애인 2곳, 정신질환자 1곳) 등을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중 김해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도지역으로 뽑혔다.

현재 김해시 노인 인구는 5만 3000여 명으로 시 인구의 9.7%에 달한다. 농촌지역의 경우 노인 비율이 생림면 31.3%, 대동면 30.7%, 한림면 28.3%, 상동면 24.8%, 진례면 23% 등 고령화율이 높은 실정이다.

김해시는 이번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웃과 함께하는 품위 있는 노년(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나답게)'을 비전으로 'One-Stop 통합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김해시의 선도사업은 2개월간 세부 실행계획 수립 후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기간 시민들의 사업 이해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실시하는 동시에 전수조사를 실시해 연령, 경제상황, 건강상태, 주거상태, 동거가족 등 개인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특히 경남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동부치매안심센터, 어르신센터 등 4대 거점시설을 구축해 생활 안정망을 정비하고 복지마을 공동체 실현에 힘쓸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높아지는 치매 유병률로 가정 내에서 일상적인 돌봄이 어려워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사회적 입원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김해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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