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실거리는 봄
윤 주 희
부르튼 햇살이
너울너울
살랑 바람에
꽃들은 방실거리고
흐드러진
봄의 물결
꽃향기로 진동하니
노을빛에 노닐던 새 떼
흥겨운 장단 맞추네
꿈은 해몽
삶은 해석이라
세월 따라 흐르는 게
우리네 인생
<작가노트>
존재의 희망을 가진다
희로애락의 뒤엉킴 속에서도
휘둘림을 내려놓고 자아를 찾는 시간에
꽃들과 새들의 노랫소리 들으며
존재의 희망을 가진다.
봄빛 한줄기 오롯하게 제 갈 길을 찾는다.
여기저기서 봄의 물결이 출렁인다.
·한국문인협회·김해문인협회 회원
·시사문단 작가협회 회원
·금오문학 대상·한울 작가상 수상
김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