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에서 최근 3일간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제공

광화문 집회 참석 40대 남성 확진
이 남성 딸 10대 여성도 확진 판정
최근 3일간 총 6명 발생 방역 '비상'
21일 전국 신규 확진자 324명 늘어

김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또 발생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해 거주 40대 남성이며, 이 남성의 10대 딸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참석자의 접촉자 등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김해 확진자는 4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의 딸인 1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 28번째 확진자이다. 이들 2명은 현재 마산의료원에 격리, 치료 받고 있다. 

김해에서는 지난 19일 48년생 남자와 2016년생, 2018년생 미취학 아동 형제 2명 등 3명이 확진 판정 받은데 이어 20일에도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 받은바 있다. 최근 3일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김해 외에도 21일 경남에서는 3명이 더 확진 판정받았다. 역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창원에 사는 60대 여성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창원과 진주에서 1명씩 더 추가됐다.

경남도는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누적 1만66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5명이고, 해외유입이 9명이다.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900명으로 집계돼 2천명에 육박한다.

특히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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