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이 나르고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오는 바야흐로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았다. 이때쯤이면 새로운 인연으로 만난 두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더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 위해 결혼이란 걸 선택하고 예식을 치른다.이날은 가족이나 사회구성원들이 배우자 양쪽의 선택에 따라 어른이 되었음을 승인해주고 신랑과 신부는 새로운 배우자와 장차 태어날 자녀의 행복을 위해 평생 마음을 바쳐 힘쓰고 책임을 다할 것을 맹서한다. 그리고 이에 따르는 어려움과 희생을 받아들이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다. 그리하여 가족과 친지들 앞에서 그 뜻을 마음 깊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 전쟁이 시작된다. 집을 나서면 곳곳에서 인사하는 후보자들을 만날 수 있다. 다들 겸손하고 의욕 넘친 구호들로 가득 채워진 명함들을 나누어 주기도 한다. 저렇듯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90도의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을 대하고 있으니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하나같이 국정을 염려하고 시민들을 위하여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모두를 당선시켜 열심히 봉사할 기회를 주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성공을 말하는 조조의 12가지 덕목 중 몇 개를 간추
요즘 극장가에선 '신과 함께-죄와 벌'이란 영화가 화제다. 개봉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벌써 1,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다. 이 영화가 삶과 죽음의 세계를 넘나들며 그려내는 인간애는 천만이 넘는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회한과 감동을 주었다.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부모님과 가족을 떠올렸을 것이다.장성한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하니 아버지는 대뜸 '와, 무슨 일 있나?'라고 응대한다. 그리움이 묻어나는 아들의 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