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마감일에 접수
“행정 공백 줄이려 5월 등록”

 

▲ 허성곤 시장이 재선 출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성곤 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김해시장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그는 특히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허 시장은 민주당 공천신청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당에 공천을 신청한 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 시장은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6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허 시장은 선거 캠페인에 뛰어들 경우 생길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급히 추진해야 할 시정목표로 '4차 산업 선도를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 ' 청년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러한 경제정책을 현실화할 정책수단으로 의생명·드론산업 등 신성장 분야 육성, 전기차·첨단센서 관련기업 유치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업종전환 등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지역제조업이) 의생명, 전기차 등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상공인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또 도시인프라 구축에 대한 복안도 밝혔다. 그는 "2023년 전국체전을 유치해 종합운동장을 건립해야 한다. 대학병원 건립도 하루속히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 과제"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유소각장 이슈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보이는 주민과 소통을 강화해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신공항 소음 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부산시 등과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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