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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복원, 내 고장 역사 바로알기나침반
  • 수정 2019.02.13 09:42
  • 게재 2019.02.13 09:40
  • 호수 409
  • 19면
  • 이재돈 김해뉴스 독자위원·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report@gimhaenews.co.kr)
▲ 이재돈 김해뉴스 독자위원·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한다. 더불어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는 세계화 중심의 정책에 치우친 나머지 역사 인식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인하여 고구려사를 비롯한 우리의 역사는 크게 왜곡하고 있는데다 일본은 틈만 있으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일본 학자들은 임나일본부설을 꾸준히 제기해 가야 왕도에 살고 있는 김해사람들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보화 교육과 외국어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접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향토 역사 바로알기 교육을 통한 정체성 확립이야말로 미래지향적인 국가 교육의 중요한 과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리 고장 김해는 2,000여 년전 김수로왕이 건국한 금관가야(가락국)의 도읍지다. 우수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500여 년에 걸쳐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사의 산실이다. 그런 가야사가 '임나일본부설'등으로 왜곡되는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가야문화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향토사가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1990년대에 이르러 김해 대성동고분군과 양동리고분군을 중심으로 가야의 찬란한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면서 제4의 제국이라 일컬어지는 가야사의 실체가 하나, 둘 드러나게 되었다.

지난 2017년 이후에는 중앙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김해를 중심으로 한 가야사의 발굴과 복원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김해시는 565억 원(국비 388억 원, 지방비 17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가야사 5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5대 핵심사업을 살펴보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가야국가사적지 정비사업,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사 연구자료 확보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가야문화유적지 탐방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김해시는 문화재 야행과 수로왕릉을 중심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이러한 가야사 5대 사업과 함께 김해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김해의 변천사를 재정립하기 위하여 시사편찬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김해문화원에서는 2017년과 2018년도에 김해의 옛지도를 출간하였으며 사라져가는 마을을 직접 탐방하여 주민들의 이야기와 사진자료를 수집하여 '금바다 김해의 마을 이야기'를 발간하는 등 고장의 역사 바로알기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고장의 가야 역사와 문화가 확산되고 올곧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 의식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 향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우리의 것을 알고 사랑하는 정신적 작용의 행동 특성이다. 이를 심화하기 위해서는 직관적 이해와 친밀감 형성이 용이한 향토의 역사와 문화를 재구성한 맞춤형 이해 교육 자료가 개발되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김해 바로 알기 교육이 체계적으로 전개되는 것이야말로 가야 복원사업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오늘날 김해인들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다움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면서 새로운 문화를 재창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 스스로 고장의 역사에 대과 관심과 향토 사랑 정신을 높여 나갈 때 찬란했던 가야사의 혼불이 찬란하게 타오를 수 있을 것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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