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공식 64

장경 지음 / 청림출판
436쪽 / 1만 6000원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자주 '주역'을 펼쳤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왜일까? 두려움을 솔직히 인정하고 지혜로운 최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삶의 모든 경우를 64괘에 맞춰 64가지 상황으로 도식화함으로써, 삶의 고비마다 공식처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허영선 지음 / 마음의숲
320쪽 / 1만 4000원


제주 도민들이 참혹하게 희생된 4·3사건이 남긴 상흔과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 4·3과 여성들, 4·3 한복판에서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넌 재일동포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 황홀과 비애를 동시에 간직한 제주의 역사와 자연 등 4·3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생생하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미학수업

문광훈 지음 / 흐름출판
360쪽 / 1만 6000원


피카소와 르누아르의 그림들, 베토벤과 브람스의 교향곡, 카프카의 소설, 백석과 김수영의 시 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예술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개인의 삶과 사회에서 잊혀지고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울림 있는 질문을 던진다.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

김경훈 지음 / 시공아트
348쪽 / 1만 6000원


로이터 통신 기자로서 세계 곳곳의 사건·사고 현장을 취재해 온 저자가 풀어 놓는 사진의 역사 관련 이야기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에 얽힌 가슴 시린 사연, 죽은 사람을 사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심령사진의 황당한 스토리, 누드 사진 에피소드 등 시대를 바꾼 사진들에 얽힌 사연들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강아지 배씨의 일기

임정진 글 / 이은주 그림
크레용하우스 / 128쪽 / 1만 1000원


사진관을 하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민식이는 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를 갖게 된다. 강아지에게 배씨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한 가족이 되어 생활한다. 민식이는 강아지를 기르며 외로움도 잊고 책임감을 기르게 된다. 발랄하고 똑똑한 강아지 배씨와 마음 따뜻한 주인공 민식이가 번갈아 일기 쓰는 형식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는다.
 


 

오늘부터 국수 금지

제이콥 크레이머 글
K-파이 스틸 그림 / 윤영옮김
그린북  / 80쪽 / 1만 5000원


캥거루만 빼고 바닷가에서 헤엄칠 수도 없고, 나비 정원에 놀러 갈 수도 없고, 법도 만들지 못하는 루마을이 있다. 이러한 불공평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국수광 코끼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자 친구들과 뭉친다. 루마을의 규칙을 자신들 마음대로 만드는 캥거루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다. 코끼리는 친구들과 부당함을 이야기한다.
 


 

나랑 결혼할래?

조현진 글·그림 / 현암주니어
38쪽 / 1만 2000원


아랑이는 같은 유치원 친구인 빈이를 무척 좋아한다. 빈이는 아랑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꼭 닮았다. 그래서 아랑이는 결심한다. 빈이랑 결혼하기로. 그런데 이 일을 어쩌지? 오늘은 꼭 빈이랑 결혼해야지, 매일같이 마음먹지만 아랑이의 야무진 계획은 번번이 실패한다. 아랑이 말고도 빈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여러 명이다. 아랑이는 고민에 빠진다.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세상 끝의 일주일

서화교 글 / 이강훈 그림 / 주니어김영사
184쪽 / 1만 2000원


혜성과 지구의 충돌로 인류가 멸망하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돈과 권력이 있어도, 몸이 건강하고 젊어도, 그 어떤 곳에 살고 있어도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온다. 지구를 구해낼 영웅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호등이 초록색일 때 길을 건너고 빨간색일 때 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평범한 사람들.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삶의 끝에서 무엇을 할까?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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