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베블런엘리자베스 매켄지 지음이지원 옮김 / 스윙밴드508쪽 / 1만 4800원다람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4차원 베블런과 군용 의료기를 개발하는 의사 폴. 둘은 너무 사랑하지만, 여러 장벽이 이들의 결합을 가로막는다. 결혼을 앞둔 연인들이 겪는 심리 갈등과 현실적인 고민을 유쾌하고 다소 엉뚱한 방식으로 풀어낸 연애소설.아이슬란드 사람들은
21세기 사회주의배리 캐넌·피다 커비 지음정진상 옮김 / 삼천리356쪽 / 1만 9000원전세계 정치학자 18명이 세기 말부터 라틴아메리카에 불어닥친 좌파 '분홍 물결' 현상을 분석했다. 1998년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등 좌파 정부의 사회주의 정책과 전략, 시민사회의 실천 등을
악녀의 재구성홍나래·박성지·정경민 지음들녘312쪽 / 1만 5000원우리 옛 고전 서사에서 여인의 모습은 가부장 체제라는 이데올로기에 최적화돼 있다. 한국 고전문학을 연구한 저자들은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거스른 '악녀'에 주목했다. 아름답지도, 지혜롭지도 않은 여인들의 마음 속 '욕망'을 까발린다. 고정관
전쟁범죄란 무엇인가후지타 히사카즈 지음박배근 옮김264쪽 / 1만 8000원전쟁범죄는 언제 처음 인정됐을까. 일본 국제법학자인 저자는 국제법을 토대로 전쟁법의 성립부터 전쟁범죄의 처벌에 이르는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살핀다. 국가에 전쟁 피해 손해배상금을 물리는 문제 등 앞으로 남겨진 과제도 설명한다. 말이 되는 소리 하네박정훈·하
모닝스타 1·2 피어스 브라운 지음 / 이윤진 옮김 / 황금가지520~556쪽 / 1만 4800원미래사회에 인류가 태양계 여러 행성으로 뻗어나가면서 '컬러'라 불리는 계급이 생긴다. 최하층(레드)에서 최상층(골드) 계급으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의 혁명적 이야기와 정의를 그린 공상과학소설. ,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이중원 외 8명 지음 / 푸른역사340쪽 / 1만 9500원인문학자, 과학자 9명이 모여 디지털시대 인문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한다. 인공지능시대 인간의 정체성과 윤리학, 지식과 교육의 과제 등을 살핀다. 디지털 인문학이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갈지를 주제로 한 학자들의 토론 내용도 수록했다.동화 넘어 인
의심의 철학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288쪽 / 1만 5000원정답만 찾는 과학의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한 현대 철학자들의 성찰과 사유를 담았다. 역사를 의심한 마르크스, 신을 의심한 니체, 의식을 의심한 프로이트, 존재를 의심한 하이데거 등 철학자 11명의 사상을 살피며 현대사회에서 철학의 쓸모를 생각해 본다.안중근가 사람들정운현·
루쉰의 사람들주정 지음 / 문성재 옮김선 / 564쪽 / 2만 3000원루쉰은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 저널리스트였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루쉰 열풍은 쉬이 꺼지지 않고 있다. 중국 공산정권의 '의도' 아래 업적이 과대평가됐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루쉰의 팬이지만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는 않는다'는 소신을 가진 저자는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