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것이란 것을 알지만 꼭 내가 당장 내일 죽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살진 않는다. 그렇지만 죽음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우리 후손들이 함께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치과의사도 이 직업을 유지하면서 100살까지 살아온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다. 100살 정도의 어르신들을 치료할 루틴(익숙한 일련의 치료 시스템이라는 뜻)도 없는 것이 현실인데, 100살에 가까운 분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추세이다.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의 수명이 지금 같지가 않았고, 또 불과 몇십 년 후에는 상상을 뛰어
제목에서 보듯이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 받으면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시술 받기 전까지 큰 마음을 먹고 결정을 내린다. 많은 돈을 들여 수십 번 병원을 다녀야 하며 아프고 무서운 마취주사와 날카로운 기구들이 입안을 휘젓고 다니는 고통의 시간들을 참고 견뎌야 한다. 그렇다면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필자 병원의 진료 환자의 통계는 아직 진행형이지만 적어도 26년은 유지할 수 있다. 충분히 다른 병원에서도 더 오래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는 임플란트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현재는 과거에
치과에는 의외로 입이 말라서 불편하다는 분들이 꽤 많이 내원한다. 역으로 입안이 건조하기 때문에 치과적인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많다는 뜻일 게다. '구강건조증후군'이라는 이 증세로 노인의 30% 정도가 고통 받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입가에 거품을 머금고 입술이 바짝 말라 튼 분은 그나마 좀은 나은 편이다. 혀가 쩍 갈라지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분들을 볼 때는 참 난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치과의사로서는 치과치료 만으로 해결할 수 없어서 무력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내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의뢰해 버리는
"치아교정은 몇 살에 해야 하나요?" 치과의사가 받는 질문 중에 임플란트에 관한 것만큼 많은 것은 단연 이것일 것이다. 자녀의 치아교정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청소년기를 훨씬 지난 나이임에도 입이 튀어나왔다거나 앞니가 벌어져 보기 싫으니 교정치료를 해서 고쳐달라고 오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 망가진 치아를 치료하러 오신 분 중에도 입안의 전체적인 정리를 위해 도저히 교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대해 설
임플란트와 골다공증 약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골다공증 약을 먹거나 주사 맞고 있으니 뼈가 튼튼해져서 임플란트에는 더 좋을 것이라고 언뜻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니 골치가 아프다.골다공증 약 중 80% 이상의 처방률을 차지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이하 BPs)라는 약이 문제다. 이 약은 약 25년 전부터 미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치과에서는 약 15년 전에 처음으로 부작용이 보고됐다. 치과 임플란트가 의료보험이 되는 우리나라(전 세계에서 유일하다)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이 일상화되다시피 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