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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환자 정기적인 망막검사는 필수수정안과가 지키는 '눈건강' (25) 당뇨망막병증, 눈 건강에 적신호
  • 수정 2018.08.20 09:30
  • 게재 2018.08.08 09:59
  • 호수 384
  • 17면
  • 김종진 수정안과 진료원장(report@gimhaenews.co.kr)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건강문제 중 하나로, 30세 이상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08년 6.2%에서 2016년 7.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도 매스컴의 영향으로 당뇨병에 대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들 중 약 16%가 당뇨망막병증을 가지고 있고, 약 5%는 시력을 위협하는 단계임이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당뇨망막병증은 20세 이상 성인의 시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심각한 질환 임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의 눈을 진료하다 보면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당뇨망막병증을 이해하기에 앞서 우선 망막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뒤쪽에 있는 얇은 신경조직이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에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고, 망막은 이러한 시각 자극을 수용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한다. 안구를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망막은 필름의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망막이 손상을 받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주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은 모세혈관 질환으로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함께 당뇨병의 3대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이다. 초기 당뇨망막병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야 흐림, 색감도의 저하, 암점 발생, 광시증, 야간시력 저하, 비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망막병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말기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의 진단은 안과 진료로 망막에서 특징적인 구조변화를 관찰하여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검사로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한 안저검사 및 형광안저촬영이 있다. 특히 형광안저촬영은 당뇨망막병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혈관 누출과 혈관폐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치료시기, 치료방법의 결정 및 시력 예후까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에 의한 시력손상은 주로 황반병증,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박리 때문이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심한 시력손상을 막을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는 우선 전신적인 질환의 조절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철저한 혈당 및 혈압, 콜레스테롤의 관리가 중요하며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안과적 치료로는 망막 레이저치료가 있다. 이는 당뇨망막병증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심한 시력손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눈 안에 직접 주사(안내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주사 약물로는 스테로이드 및 항체주사(항혈관 내피성장인자)가 사용된다. 수술적 치료는 안구내 출혈이 발생하거나, 망막이 박리되는 경우 필요하다.

눈이 나빠진 뒤 안과를 찾는 것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정기적으로 망막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이지만, 진단 및 치료가 조기에 이뤄질 경우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김해뉴스 /김종진 수정안과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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