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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김해 역사문화도시 지정' 도전한다!김해 역사문화도시 발돋움 프로젝트 ⑤ 역사문화도시 꿈꾸는 '김해'
  • 수정 2018.09.04 14:53
  • 게재 2018.08.28 15:25
  • 호수 387
  • 10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시민주도형 축제 '가야문화 프린지'.


김해시가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본격 나선다. 문화도시는 시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체계를 갖춘 법정도시다.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를 근거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정한다. 분야는 세부적으로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영상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역사 분야의 문화도시를 지향한다.
 
문체부는 올 5월 문화도시 추진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매년 5~10개의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2022년까지 30여 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동안 최소 75억~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 지난 5월 문화도시 추진계획 발표
지역문화진흥법 근거 2022년까지 30개 지정
한 도시 당 5년간 최대 200억 예산 지원

문화도시 사업, 소프트파워(콘텐츠·인력) 중시
김해서도 지역문화 바탕 프로그램 발굴 '활발'

시, 지난해 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맡겨
이달 말 문체부에 문화도시 지정신청서 제출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 8월 진행된 김해문화도시 포럼.


■김해 문화도시 조성사업 어디까지 와 있나
시는 지난해 5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연구원은 먼저 김해문화재단·전문가·민간과 함께 TF팀을 발족하고 가야사 복원과제를 포함한 계획수립 방향을 설정했다.
 
같은 해 9~12월에는 지역 활동가를 대상으로 지역문화 환경파악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권역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지역리더들과 함께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후 김해문화재단이 포럼을 주관하며 민관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광호 부연구위원은 "이달 말 문체부에 문화도시 지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그러면 오는 10월 말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승인되면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문화도시 지정심의가 이뤄지고 실적이 좋으면 문화도시로 지정·공표 된다. 사업은 2020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역문화자원 활용한 프로그램 발굴 '초점'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적 소프트파워(콘텐츠·인력)와 사회발전이 연결되는 도시 문화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대규모 시설 조성과 일회성 행사는 지양한다.
 
문화도시를 꿈꾸는 김해에서도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에는 각각 '공공기획프로젝트' 1·2차 사업이 추진됐고, 7월에는 시민주도형 축제인 '가야문화 프린지'가 열렸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문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 리더들이 낸 아이디어를 실험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획프로젝트는 김해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10개의 팀이 참여해 한 팀당 100만 원 이하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자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장군꽃관 만들기'와 '가야축제 인생 샷 남기기', 회현동 할머니들과 함께 요리하는 프로그램 '할머니 미슐랭', 지역예술인 80여 명을 발굴·정리한 '김해아티스트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가야문화 프린지는 지난달 8일 장유 율하의 만남교 일대에서 펼쳐졌다. 프린지는 장르나 형식,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프로와 아마추어가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즐거운 문화난장을 뜻한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축제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문화기획자 이지현(40) 씨는 "민관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늘 활동하는 기획자들이 주를 이뤄서 아쉬웠다. 시민 주도가 돼야 하는데 결국은 일반시민이 아닌 여러 기획자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됐다. 시민들을 어떻게 끌어들일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야외 문화프로그램 '왕릉문화살롱'.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김해시는 앞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받은 후,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해왔다. 분야는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로 나뉜다. 창의도시로 선정되면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할 수 있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경기도 이천(2010, 민속공예), 서울(2010, 디자인), 부산(2014, 영화), 전북 전주(2012, 음식), 경기 부천(2017, 문학), 광주(2014, 미디어), 경남 통영(2015, 음악), 대구(2017, 음악) 등의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있다.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 김미경 소장은 "앞으로 민속공예 분야의 창의도시 선정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해에는 분청도자가 있다. 3~4년 안에 도예촌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인정받아 살기 좋은 도시 김해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 김해그린페스티벌 커뮤니티캠핑 보물찾기.

 
김해문화재단이 이끄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체 가능
5년간 37억 5000만 원 지원



김해시는 현재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해문화재단이 올해부터 5년간 이끄는 중장기 국책 프로젝트로, 국비·도비·시비를 합해 총 연간 7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김해문화재단 전현주 과장은 "올 초 재단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지정신청 시 예비사업으로 갈음할 수 있는 사업이다. 덕분에 시는 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고 예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문화재단과 지역의 예술인들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두 가지의 행사를 개최했다. 야외 문화프로그램인 '왕릉문화살롱'은 지난 6월부터 매월 자리를 옮겨가며 열리고 있다. 또 이달 18~19일에는 김해 생림오토캠핑장에서 문화·예술이 결합한 '김해그린페스티벌 커뮤니티캠핑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60여 가족, 200여 명이 참가해 공연·예술 체험, 보물찾기, 작가와의 대화 등을 즐겼다.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과 류현욱 담당자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이다. 주민들이 주체가 돼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하도록 돼 있다. 관(官)은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 민관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협업을 이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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