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진례면에 위치한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전경. 배미진 기자

 
소장·재현품 등 90여 점 전시
김해도예인 작품 상설 판매도



'제23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진례면에는 분청도자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최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경남도로부터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돼 전시와 더불어 소장된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연구·관리도 가능해졌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에 개관해 매년 7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박물관에는 조선조 작품 32점과 현대 작품을 포함해 모두 90여 점이 있다.

1층에 마련된 분청도자정보관은 방문객에게 분청사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한다. 분청의 개념과 특징, 분청사기의 기법·형태·제작과정 등을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전달한다.

정보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상설전시실이 나타난다. 소장품과 분청도자대전 대상작, 국보급 분청사기를 재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허성곤 시장과 조강숙 시 인재육성사업소장, 조만규 거제박물관 명예관장 등 5명이 기증한 분청사기 유물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해 도예인들이 재현한 '분청사기 박지 모란문병', '분청사기 조화어문편병', '분청십장생문호' 등 분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작들도 관람객을 맞는다.

▲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내 분청도자정보관 모습. 배미진 기자

분청도자정보관 맞은편에는 기획전시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4일까지 기획전시 '분청愛(애)' 전이 열린다. 김해도예협회 작가들이 제작한 초벌 도자기에 명사와 시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서 완성한 작품 80여 점이 전시돼 있다.

2층 '상설도자 전시판매관'에는 김해 도예인들이 직접 만든 도자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생활자기와 인테리어 소품, 다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관계자는 "오는 26일 김해도자박물관으로서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시설을 보완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도자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소 :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35.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55-345-6037.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본 신문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발행합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