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449만 4000원으로 미국 달러화 기준 3만 1349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1인당 GNI 3만 불 달성은 선진국 진입으로 인식된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의 경제활동을 보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1인당 GNI 1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06년 2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어서 12년 만에 1인당 국민총소득 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2월 27일~28일 이틀 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월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무려 60시간 동안 3천 800㎞ 철길을 달려 하노이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이 달리던 평양~하노이 구간의 기찻길을 가만히 지켜봤다. 남북으로 갈린 우리민족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머지않은 미래에 기차를 타고 세계 곳곳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평양과 하노이를 넘어 부산에서 시베리아, 모스크바를 거쳐 영국의 런던까지 기차여행을
기해년 새해를 맞은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지난 7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방송 '고칠레오' 1회분에서 자신의 정계복귀설을 일축하면서, "정치를 다시 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365일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한다. 저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도 다 을"이 된다며, "대통령은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런 무거운 책임을 안 맡고 싶다"고 말했다.유시민 이사장의 말처럼
필자는 국제관계나 남북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진 전문가가 아니다. 단지 남북이 분단되어 있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세계 최강대국들의 힘이 부딪히는 아슬아슬한 한반도에서 60여 년의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왔고, 내 나머지 삶은 물론 자손들도 살아내어야만 하는 이 땅에서, 전쟁보다는 평화를 애호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시민이다.하지만 국제질서는 이성과 상식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힘의 논리에 좌우된다는 사실쯤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을 통해 절감하고 있다. 지금의 남북분단 역시 우리 민족
친구야, 오후에는 진영 5일장을 찾아 씨마늘 2킬로그램을 2만 원에 구입했다네. 벌써 양파 모종도 나왔더구나. 집 앞 텃밭, 고춧대를 뽑아내고 고구마를 캔 자리, 곧 다가올 겨우 내내 덩그마니 비워놓을 수 없어 양파 모종과 마늘을 심을 예정이거든. 마늘과 양파는 겨울을 나는 작물로 눈 속에서도 초록빛깔을 잃지 않아 이미 파종해놓은 시금치와 완두콩 싹과 더불어 겨울 농장의 초록 파수꾼이야.내가 귀촌한 김해시 진영읍 양지마을은 도시 속의 농촌이라 나지막한 뒷산에서 여름이면 뻐꾸기, 가을에는 부엉이와 소쩍새 울음소리가 잠자던 어릴 적 고
정치권에서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정의당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주장을 오래 전부터 해왔고, 당세가 약한 야당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국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의 선거제도 개편을 지지하고,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올해가 선거제도 개혁의 적기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지금의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지역구 선거에서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당선되고, 나머지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