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규>> 내외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이명자 동장의 '전횡'을 참지 못하고 사퇴를 했다는 <김해뉴스> 보도(지난달 21일자 4면)가 나간 이후 다른 언론사 기자들이 이 동장을 만나 사실 확인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동장은 그들에게 "<김해뉴스>의 보도는 엉터리"라고 발뺌했다고 한다. 그는 <김해뉴스&
세계적 한글학자 허웅 선생 추모 한글학당이 김해에 세워질 예정이라는 기사를 읽으며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김해 출향인으로서, 또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허웅 선생 추모 한글학당' 기사는 내게 벅찬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이웃에 사는 지인이 집에 놀러왔다가 를 보고 깜짝 놀라 "허웅 선생이 김해 사람이냐&qu
최근 한국정수공업으로부터 1천억 원대 공사를 따주겠다면서 80억 원을 받기로 하고 그 중 13억 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로 이른바 원전 브로커 오 모씨와 이 모씨가 구속되었다. 한때 필자와 정치판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이라 이렇듯 엄청난 일을 벌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중앙과 지역을 불문하고 정치판에는 각종 브로커들이 많다. 필자도 김해에서 처음
저는 지지난주 칼럼을 통해, 가 김해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경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고, 일정한 흑자가 예상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소식을 접한 분들이 축하 말씀과 함께 '흔들림 없이 정도를 걷는 신문이 되어 달라'는 요구를 주셨습니다. 한 분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아무런 조건 없이 거액을 후원하겠다는 약속
태우>> 지난 23일 김해시통합체육회 생활체육 대의원총회가 열렸다. 솔직히 처음에는 기사를 원고지 7~8매 분량으로 쓸 작정이었다. 그런데 회의 자료를 받아들고 취재를 하다 보니 이건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행사 개최, 규정 등이 모두 논리는 물론 법적으로도 엉망진창이었다. 결국 글을 쓰다보니 거의 20장 가까이 돼 버
김해~창원간 시내버스는 여러 차례 노선 개편을 단행했음에도 10년 이상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97, 98번의 경우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58, 59번의 경우 김해, 장유 구간 모두 노선이 너무 길다. 97, 98번의 경우 왕복 운행거리가 89.3㎞에 이른다. 58, 59번의 경우 90㎞를 넘는다. 또 97, 98번 및 58, 59번
지난 12일자 모 의료관련 주간지에 게재된 2건의 의료사건 소송 결과를 보고 씁쓰레한 생각을 금치 못하겠다. 환자 치료를 위해 모두 노력했을 텐데 결과를 두고 왜들 반목하는가? 첫 사건은 "치료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란 판결이다. 뇌동맥류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시간의 수술을 받고 끝내 숨진 사건으로, 소송에
김해시청의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내년 시장 선거 때문에 '노심초사' '전전긍긍' '전전반측' '좌불안석' 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승진과 보직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일 터입니다. 실제로 선거가 끝난 뒤 보복성 좌천을 당하거나 보답성 승진을 한 사례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 시장 선거 때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현주>> 한글학자 허웅 선생이 김해 출신이라고 하면 "정말이냐"며 깜짝 놀라는 김해 사람들이 있다. 김해에 허웅 선생을 위한 작은 기념물 하나 없다고 하면, "어떻게 그런 일이"라며 놀라 믿지 못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있다. 김해시가 허웅 추모 한글학당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평생을 한글사랑, 나라사랑
최근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나라 전체가 온통 전력 사용량에 신경을 쏟고 있다. 얼마 전 화력발전소의 발전기 이상으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순차적 정전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기도 했다. 정부는 전력난 위기를 해소하고자 연일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점포는 문을 열어놓은 채 에어컨을 켜고 있을 경우 단속을 통해
범어사 너른 앞마당에 자리를 펴고 누웠다. 유성우를 반드시 보고야 말겠다는 아이들의 간곡한 바람 덕에 온 가족이 출동을 한 것이다. 뉴스에 의하면 10t에서 40t의 혜성 부스러기를 떨어뜨리게 될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은 13일 새벽 3시. 절정의 우주 쇼를 관람하기까지 10분이 남는 시간이었다. 유성우가 만개할 시간을 기다리며
최근 각종 국책 사업과 지자체 사업 추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김해는 남해고속도로 확장 공사,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 공사, 부산-진영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신항만 배후도로 공사, 장유 소각장 증축 공사 등 10여 개가 넘는 공사 탓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지가 하락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어떤 도시의 시청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였다. 30대 중반 여성이 상담을 받으러 와 신세 한탄을 하였다. 상담자는 10년 전에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우울증과 지적 장애 등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어서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아들마저 자신과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욱 걱정을
최근 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둘 들어왔습니다. 하나는, 경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짚어 볼만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동의대 문종대 교수와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를 비롯한 상당수 언론학자들이 희망하는 바, 부산일보 같은 거대 신문이 지역밀착형 정론지를 안착시킨 첫 사례라는 점
'알아야 면장을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면장'은, 생림면이나 대동면의 면장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양화 편에 이 말의 유래가 나옵니다. 공자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시경(詩經)을 읽지 않으면 담장을 마주 대하고 서 있는 것(面牆:면장)과 같아 더 나아가지 못 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시경에는 인
윤영>> 다음은 여름특집을 제작하면서 경남의 각 시·군에 관광지 사진을 요청한 결과. 양산시는 "시 홈페이지에 구축된 사진 데이터베이스 몇 번부터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오 멋지다! 거제시는 "이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네요~. 김해시는 "시에서 관리하는 관광지 사진은
고등학생이 된 딸아이는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가는 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얼굴을 구석구석 살핀다. 아이는 코 팩을 사 달라 조르기도 하고, 친구 생일 선물로 매니큐어나 비비크림을 고른다. 늦게 깨우는 날엔, 지각하면 어쩌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거울 앞에서 앞머리를 동그랗게 말았다 풀었다를 몇 번이고 반복한다. 10년 이상을 고등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