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줄 형편이 못 되니, 내일은 나오지 말라."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사장의 심정은 어떨까. 영세 도매상인 김성준(41·어방동) 사장은 지난 4일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그의 회사는 공장에서 주방세제, 샴푸 같은 물건을 떼어다 동네 슈퍼마켓에 납품하는 일을 하는데, 일감이 줄어들어 아예 하루 휴무를 한 탓이다. 납품 위
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86.8%가 "소비를 줄이겠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41.2%가 '구매 횟수를 줄인다'고 답했고, 24.5%는 '동일 상품의 최저가를 찾아 구매한다', 14.4%는 '저가형 브랜드상품을 구매한다', 13.6%는 '구매를 포기한
신세계백화점·이마트 입점 문제점김해시가 내외동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예정지에 대형유통시설을 허가할 방침을 굳힌 가운데,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설 경우 이 일대의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존 대형유통점 인근 도로 상습정체시민들 주말 등 쇼핑시간대 큰 불편시외버스터미널 부지도 가까워백화점·새 터미널 등 체증유발 뻔해
정부가 학교 앞 문구점에서 음식을 못 팔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 중에는 문구류보다 식품판매 비중에 더 높은 곳이 많다. 문구점들은 계속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1999년 2만 6천900개에서 2011년 1만 5천700개로 줄었다. 기본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줄고 있고, '준비물 없는 학교' 제
이마트입점반대추진위 시청 항의시위대형마트 문제 등 해결 공약 이행 촉구김해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상인들로 구성된 '이마트입점반대추진위원회(회장 허율·이하 추진위)' 회원 40여 명은 지난달 28일 오전 김해시청 앞에서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입점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추진위는 이날 "김해시는 중소상권을 말살하면서 백화점
소비자물가가 지난달보다 내려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이후 4달 만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 오른 것이다. 이번 물가하락을 이끈 요인은 무상보육의 확대다. 지난달 유치원 납입금과 보육시설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를 보면 촉한(蜀漢)의 암군(暗君: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 유선과 환관 황호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선, 황호는 유선의 눈과 귀를 막고 나라를 멸망으로 내몰았다. 충신 동윤이 살아있었을 때는 몸을 사렸지만, 그가 죽자 본격적으로 전횡을 일삼았다. 대장군 강유가 유선에게 황호를 버릴 것을 청했지만, 강유는 외려 지방으로 쫓겨갔고, 다시
'백지신탁(Blind Trust)'은 고위공직자가 3천만 원이 넘는 주식이나 채권이 있으면 팔거나 공공기관에 맡기는 제도다. 2005년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은 1급 이상 공직자(경제부처는 4급)와 국회의원은 반드시 백지신탁을 하도록 했다.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맡긴 주식을 다른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바꿔서 비공개로 운용한다. 정부는 황철주(사진) 중소기
경쟁력 갖춰가는 김해의 전통시장삼방전통시장을 비롯한 김해지역의 전통시장들이 현대식으로 재단장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삼방시장을 찾았다.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끝난 터라 한결 깔끔하고 밝아져 있었다. 아케이드의 규모는 길이 253m, 너비 8.5m, 면적 1천883㎡이다. 해가 지자 점포마다 통일된 크기로 제작된 LED 간판에 불이 들어왔다. 아름다운 광경
이마트 입점반대 추진위원회 기자회견특혜성 행정 의혹에 "강력 대처" 밝혀김해시가 외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형 유통점 이마트가 포함된 백화점 건립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김해지역의 전통상권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동상동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상인회 5곳으로 구성된 '이마트 입점 반대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김해시청
담뱃값 인상 논의가 시작된 와중에 담배와 물가의 상관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담배가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다. 이론적으로 전체 담뱃값이 100% 오르면 물가는 1% 오른다. 따라서 물가 0.1%를 내리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정부는 담뱃값 인상을 주저하게 된다. 욕은 5년간 먹으면 되지만, 기록은 영원히 남는다. 담뱃값 인상은 '폭탄
대출이자·부가세·임금 등 줄줄이 압박쥐꼬리 영업익 탓에 지원금 혜택 제외매출 늘지 않는데 나갈 돈만 점점 커져김해 제조업의 양대 축은 조선과 자동차다. 어느 업종이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지만, 조선업의 사정은 특히 심각하다. 지난해 수출액이 517억 달러에서 397억 달러로 27.54% 줄었고, 세계 순위도
시범사업 대상 되면 최대 1억원 혜택공동브랜드·공동마케팅 등 큰 이점소상공인들 인식 부족해 활용 저조지역내 총 13건 신청 … 8월께 발표'협동조합을 만드세요!'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협동조합은 신고만 하면 설립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2013년 협업화 시범사업'의 대상이 되면 최대
오랫동안 의료계에서 의약품 리베이트는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한국에서 약값은 정부가 결정한다, 같은 성분의 약값이 같으므로 제약사는 품질과 가격으로 경쟁할 수 없다, 의사는 의사대로 의료수가가 낮아 적절한 수입을 올리기 어렵다, 뭐 그런 견해다. 2010년 11월 보건복지부는 이른바 '쌍벌제'를 도입해 리베이트를 받는 쪽도 처벌하겠다고 나섰
김해지역 ℓ당 최고 290원 차이 불구알뜰·고가주유소 이용률 차이 없어출혈경쟁 견디지 못해 도산업체 속출정유업계는 천문학적 이득으로 돈잔치'기름값이 싸면 차가 줄을 설까?' 정부가 인터넷을 통해 주유소별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
조합측 미납 부담금 등 지난달 납부시 "행정절차 진행해 내달 공사 재개"장기간 표류하던 주촌 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김해시는 주촌 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그간 내지 않았던 국세와 지방세, 대체산림 조성비 등 63억 원을 지난달 납부했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사업지구 안에 있는 땅과 건물을 조사하고
행정안전부는 각 시·군별로 '착한가격 업소'를 정해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 각 지자체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김해시는 총 29곳의 착한가격 업소가 나와 있다. 인제로 200번 길에 있는 '최가국밥'은 4천 원에 따듯한 밥을 배불리 먹도록 해준다. 점주가
㈔대한가수협회 김해시지부(지부장 표복민·이하 가수협)는 "일본은 일제 강점기 때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로다전기 등 일본 기업들의 김해지역 입주를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가수협은 오는 4월 18일에 열리는 제1회 만장대가요제에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일본의 1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1조 6천294억 엔(약 18조 8천200억 원)을 기록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엔저 공세가 낳은 역풍이다. 엔저로 수출이 늘었지만 수입은 더 늘었다.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품 가격은 내려가고 수입품 가격이 올라간다. 그런데 환율이 급변하면 수출입 물량은 갑자기 달라지지 않고 천천히 변한다. 수출입 기업 간 거
가야랜드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으나 김해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김해관광유통단지의 경우 시쳇말로 '돈이 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증축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미 10여 년 전에 마무리됐어야 할 김해워터파크는 오는 2014년 4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재개장 추진하겠다던 가야랜드시·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