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주년을 맞아 김해지역 각계 각층에서 활동 중인 독자위원들을 만났다. 이들로부터 올 한해 에 게재된 기사들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고 앞으로 신문이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이번 독자위원회 특별대담은 일대일 방식 개별 면담으로 진행됐다. 대담에는 송은경(김해대청초 학교운영위원장), 안규식(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장), 최제석(김해청년다옴센터장), 장원재(김해문화네트워크 대표) 위원이 참여했다. 장유지역 공동주택 건설에 따른 교실 과밀화 등 교육기사 공감 고교학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도시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야외로 나가 봄을 만끽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국을 보면 마냥 봄을 즐길 때가 아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서로 접촉한다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428명, 430명, 494명, 505명, 482명, 384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평균 454명이 나오는 셈이다. 숫자만 봐도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3차 대유행'이 약 반년
우리나라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혁신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 수도권 공룡기업들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비즈니스플랫폼 등 이른바 미래산업을 싹쓸이하면서 지역엔 혁신기업이 자리할 틈도 주지 않았다. 그나마 될성부른 스타트업들은 투자와 인프라를 빌미로 손을 내밀고 있는 수도권 벤처캐피털의 품으로 하나 둘 떠나 버렸다. 풀 한포기 자라지 않을 것 같던 스타트업 불모지. 더하지도, 보태지도 않고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업계는 이 단어 하나면 설명이 가능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경상남도와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가야문화축제가 올해는 열릴 수 있을까. 축제가 전면 취소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이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축제 개최여부를 두고 시민설문조사까지 진행됐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걱정이 앞선다. 먼저 축제가 열릴 경우를 생각해보자. 긍정적인 면이 많다. 한 해를 쉬어간 김해 대표 축제가 다시 부활하면서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의 등장과 함께 지역 예술계도 기지개를 켤 수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오랜만에 '
오는 22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김해 진영 주천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시 하수과, 진영맑은물순환센터 등 관계기관에서 받은 수질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본 결과 현재 주천강의 수질 오염 농도는 상당히 높고, 유량은 얼마 되지 않아 우리지역의 중요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조류(녹조) 발생이 우려된다. 따라서 오염물질의 저감장치 또는 저감 방법 등 반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주천강 생태하천공사와 함께 주변 우·오수 하수관 및 농업 용수로를 정비해 오염물질 차단이 선행돼야 친자연적인 친수
1200억 원이 넘는 사업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김해시 도시재생센터는 그동안 비영리 민간위탁의 자격으로 센터를 운영해 고용의 불안정과 센터의 명확한 역할 및 운영 등에서 문제점을 야기했다. 따라서 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단법인 설립을 환영한다. 센터의 건강한 성장이 곧,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의 핵심요소임을 다시한번 상기하며 이번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2021년을 김해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김해시는 주민·센터·행정의 협치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사회적경제의 중심도시로 태어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당부한다.
개발부담금은 부과 대상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이 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징수하는 것으로 절반(50%)이 김해시에 귀속된다.시는 지난 2020년 율하2지구의 개발부담금으로 약 431억 원(국가분 201억 원, 지방분 230억 원)을 징수했다. 지자체가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한 개발부담금을 해당 사업지역에 재투자하는 게 마땅하나 현재는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 이에 국회에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특별법 등 관계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자 한다. 시는 율하2지구의 개발부담금으로 거둔 230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정부가 공들여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탓에 주거 불안은 여전하다. 이런 와중에 부동산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LH로남불'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비난의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청년들은 분노·배신감을 넘어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
미얀마 군부 세력이 지난해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쿠데타를 일으킨 지 한 달이 지났다. 1962년 군사 쿠데타가 벌어진 이후 53년 만인 2015년 민주주의를 쟁취한 지 불과 6년 만에 다시 쿠데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군부의 무력 탄압, 특히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함에 따라 자국뿐 아니라 타국에 있는 미얀마인들의 분노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양곤을 비롯한 전국에서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의 무력 사용으로 시위자 중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다. 미얀마 시민들은 쿠데타 발생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이라 부른다. 쿠팡, 배달의민족, 무신사, 쏘카, 토스 등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이들 대부분은 네트워크를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이면서 수도권에 위치한 혁신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권경영지원처는 지난해 12월 부산·경남기업 중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지역형 예비유니콘 후보기업' 13개사를 발표했다. 경남에서는 전기자동차·항공기 부품기업과 가스터빈 기업 등 8개사가 지정됐다. 그렇다면 지역에서 콘텐츠·인공지능·자율주행·플
"동남권 메가시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야 하는 길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는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전체가 생존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역시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의 경제 규모를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난해 8월 26일 부산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오셔노미 포럼 2020'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이번 겨울 경남은 사랑의 온정으로 가득했다.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62일 동안 진행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을117도로 마무리 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최고 온도이자 목표액도 1억 2000만원이나 훌쩍 넘긴 90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라는 뜻이 합쳐진 신조어)로 우울감이 짙어지고 있던 중 가슴이 따뜻해지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모금 초반만 해도 코로나19에 따른 개인 기부 감
최근 한 만화가가 자신의 SNS 페이지에 올린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문이 주요 골자였다.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국회의원은 공개적으로 "저런 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야한다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우리가 제대로 친일청산을 했다면 저런 반민족적인 언동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현대사회가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시대라지만, 해도 해도 너
올해 지역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분명히 '인구'다. 사회, 경제, 주거, 행정·정치 모든 분야에서 인구문제를 빼놓고는 문제를 풀어나갈 수 없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기·승·전·인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경남도와 도교육청, 창원시와 김해시를 비롯한 기초지자체들도 정책의 핵심은 인구와 맞닿아 있다. 인구에 기초한 정책수립은 당연한 일이다. 정책 수혜자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창원시가 추진하는 인구정책은 이런 면에서 접근방식이 조금 다르다. 창원시는 인구
김해시의원 황현재(더불어민주당)김해시는 하루 빨리 결단하고 지혜를 모아 '김해형재난지원금' 지원책을 마련해 전 시민들에게 '김해형보편적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 병이 나서 아플 때 돈이 없어 못 고치는 것보다 빚을 내어서라도 병부터 고치는 것이 우선이다. 지난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위기 속에서 큰 효과를 냈던 것을 경험했다. 보편적 지급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다시 자영업자들의 매출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본다. 지난 연말 의회에서 삭감 처리한 2021년 당초 예산과 재난관리기
김해시의원 하성자(더불어민주당)인문학 도시 김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 개관될 예정인 김해한글박물관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제안한다. 한글박물관 운영계획 자료에 따르면 한글과 인문이라는 주제의 전시 외에도 실감기술, 김해출신 예술가 등 4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는데 공간이 협소해 보인다.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은 주제를 산만하게 만들고, 주제에 집중되는 효과도 떨어진다. 특히 만화가 등 우리시 출신 예술가 전시는 관내 다른 문화공간을 활용해야 하며, 한글박물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김해한글박물관은 한글로만 특화되고,
김해시의원 이정화(국민의힘)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김해시가 상수도요금과 생활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감경 또는 무료로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김해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이들 요금을 연 13%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인상안은 코로나19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 시점과 맞지 않다. 코로나19라는 사회경제적 재난이 터졌고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공익'에 따라 김해시의 재정을 투입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사회적·경제적 약자가 많다. 이들에게 직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아동학대사건. 이번엔 '정인이 사건'이다. 귀를 의심케 하는 아동학대사건은 1년에도 몇 번씩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놓는다. 지난해 6월에는 한 여자 아이가 경남 창녕에서 다섯달 간 계부·친모에게 갖은 학대를 당하다 옆집으로 탈출한 사건이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충남 천안에서는 새 엄마가 9살 남자 아이를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일이 있었다. 이런 사건이 알려질 때마다 국회의원·시민단체 등은 앞다퉈 안전대책마련·처벌강화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이나 대책을 쏟아낸다. 하지만 참혹한 아동학대는 끊임없
정부가 추진하는 창업정책을 보고 있자면 왠지 중장년이 소외된 느낌을 받는다. 누군가는 '삼삼구의 늪에 빠진 창업정책'이라며 정부정책을 비판한다. 창업 후 3년 이내, 39세 미만으로 불리우는 이른바 '삼삼구'는 해당조건을 비켜가는 늦깎이 창업자나 창업이후 아이템 선정에 실패해 초기 시간을 소비한 사업자에게는 정부지원 봉쇄안이나 다름없다. 물론, 40세 이상 창업자나 3년 이상 사업자들이 정부지원을 받는 방법이 아예 막혀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창업에 실패했다고 지원받는 길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해가 밝았다. 최근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소멸' 문제로 새해부터 지역 정서는 그리 밝지 못하다. 청년들의 삶도 다르지 않다. 학업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주해야 하는 선택을 하거나 지역 내에서는 불안정한 고용시장과 경기악화에 고민하고 있다. 는 새해를 맞아 소띠 청년들을 찾아 그들의 꿈과 소망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19', '여행', '1인 가구', '내 집 마련', '취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