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포럼에 다녀왔다. 노인들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우울증에 인한 자살, 고독사라고도 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냈을 노인들이 삶을 포기하게끔 등을 떠미는 우울의 무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대한민국의 암흑기를 살아온 노인들이 황혼까지 암흑 같은 길을 걷게 해선 안 된다
태우>> "계속 애만 먹이는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은 그냥 두지 않겠다. 다른 언론도 계속 괴롭히면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 언론은 물론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도 난리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김맹곤 시장이 김해시청 출입기자들 앞에서 비슷한 말을 했다. 그런데
태우>> 재선에 성공한 김맹곤 김해시장이 최근 김해시청 기자실을 찾았다. 그는 때문에 선거 때 애를 먹었다면서 앞으로 그냥 두지 않겠다고 했다 한다. 다른 언론들이 자신을 괴롭힐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다. 그런데 그의 말을 들은 기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다. 지역의 최대 권력인 지방자치단체장이 언론을 겁
현주>> <김해뉴스>는 지난 6일 고 김오랑 중령 흉상 제막식에서 '참군인김오랑기념사업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중령의 특전사 후배로 십수 년 간 김중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김준철 사무국장이 패를 전달했다. 그는 "외롭고 힘든 시절에 <김해뉴스>가 써주었던 기사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진심으로
태우>> 김해시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볼 매니페스토 검증단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검증단은 구성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김정권 후보를 제외하고는 공약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맹곤 후보에게는 공약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통합진보당의 박봉열 후보에게는 인터뷰를 하자고 했더니 나중에 하
명규>> "우리 가게 사진은 왜 찍으시는데요." 며칠 전 내동 거북공원 인근의 상권을 취재하던 중 한 음식점 주인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상가 건물 사진을 찍고 수첩에다 뭔가 적고 있으니까 수상했던 모양이다. 명함을 건네면서 "김해의 상권을 취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함을 받아 든 뒤에도 의심의 눈초리
예린>> "기자 양반, 우리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우. 살면 얼마나 더 살겠어. 단지 태어난 고향 땅에서 소박하게 살다 다시 땅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우." 지난달 30일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봉림산업단지 및 개별공장 설립반대 집회에 나선 어르신들이 기자의 손을 꼭 붙잡고 한 말씀이다. 한 할머니는 반대 집회 내내 눈
윤영>> KT는 외국인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회사다. 회사가 어렵다면서도 2012년에 4천874억 원을, 2011년에는 4천866억 원을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했다. 그랬던 KT가 직원 8천여 명을 다음달 명예퇴직으로 내보낸다. 지난해 명예퇴직했던 KT의 전 직원은 "경영진이 잘못을 직원들에게 떠넘긴다"고 개탄했다. KT가
예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농성밖에 없어요." 봉림산단반대주민대책위원회와 봉림리 주민들의 외로운 외침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봉림산단 조성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다. 김해시가 산단 허가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 시민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태우>> 최근 경남 의령군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야간에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야광조끼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양산, 경기도 안양·부평 등에서도 똑같은 조치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어르신들이 밤 늦게까지 폐지를 줍더라도 안전하게 됐다고 기뻐해야 하는 것일까.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은 해결되겠지만 생계 등 '사회안전'
현주>> 제20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11~12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 20년 간 이 학술회의를 통해 가야사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반박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다. 가야의 역사는 그렇게 해서 한 장씩 장막을 벗어가며 인정받아 왔다. 새로운 연구, 성과는 이 학술회의를 통해 계속 축적되고 전파돼왔다. 우리 역사에서 극히 미미한
태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체조의 양태영은 심판의 오심 때문에 금메달을 놓쳤다. TV로 경기 장면을 지켜봤던 국민들은 물론 현장에 있었던 기자도 속이 터지기는 마찬가지였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는 지난달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심판들의 편파 판정 탓에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에도 국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10년 전 대한체조협회가 그랬듯이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