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새해 들면서 법정 최저시급이 8350원으로 올랐다. 반응을 살피기 위해 편의점·식당·미용실·시장 상인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이 기존 인건비를 댈 수 없어 직원 수, 영업시간을 줄였다고 말했다. 결국 일자리를 잃거나 전체 월급이 줄어드는 근로자들이 생겨났다. 지난해 제조업체를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업체 대표는 정부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지만 그렇게 되면 일자리가 또 줄어든다고 말했다. 요즘 경제상황을 보면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케 된다. 올해는
미진>>"주택조합아파트 다시는 안할랍니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지지부진한 사업진행에 마음 졸이다 결국 탈퇴한 한 조합원의 푸념이다. 그는 불법으로 웃돈을 주고 동·호수를 지정 받았고, 이를 빌미 삼아 조합 탈퇴에 성공했다. 지난주에 실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기사가 높은 클릭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음 편히 내 집 마련하는 게 이다지도 어렵단 말인가. 현동>>어린아이·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 나라의 수준이 보인다고 했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이
나리>>"문화재가 있는 도시재생, 얼마나 멋진가요?" 지난주 김해의 도시재생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원도심 도시재생이 문화재 발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예산을 들여 조성한 마을 공간이 문화재구역으로 포함돼 사라질 수 있다는 것과, 도시재생을 위해 매입한 부지가 문화재와 맞물려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은 상황이지만 문화재와 도시재생이 적절히 어우러지면 최고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도시재생 성공의 관건은 기관의 조율이
경민>> 지난달 30일 부원동 (구)관광호텔 옆 골목에서 길거리 공연이 열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세 번째로 준비한 버스킹 공연이었다. 관객은 대부분 동네 어르신들이었고, 인근에 계신 분이 장군차, 귤, 강정 등 간식거리를 내왔다. 어르신들은 "공연을 보는 게 처음이다", "동네잔치가 열린 것 마냥 즐겁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추운 연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원도심 지역에 훈훈한 온기가 감돌았다. 미진>> 얼마전 지인에게 아파트 작은도서관 이용여부를 물었더니 도서관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답변이 돌아
경민>> 김해시민극단이 오는 28·29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연극 '베이비시터'를 공연한다. 시민극단은 한때 배우를 꿈꿨던 주부, 취업준비생, 어린이집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지난 21일 취재차 연습실을 찾았을 때 배우들은 마치 실전처럼 집중해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육아·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도 지친 기색 없이 늦은 밤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열정으로 빛날 그들의 무대를 응원한다. 미진>> '김해의 뿌리 자연마을을 찾아서' 시리즈가 끝났다. 지면
경민>> 김해뉴스가 지난 6월 초부터 게재하기 시작한 최정환·최지훈 부자의 여행기 '바이크 타고 유라시아 횡단'이 드디어 끝이 났다. 다음 주에 실릴 '에필로그'만 남겨둔 상태다. 처음 게재를 결정했을 때만 해도 먼 타국에서 여행을 하며 정기적으로 글을 보내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러나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차질 없이 약속을 지켜주었고 다양한 소식을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매주 원고를 받은 기자로서, 무엇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가장 기뻤다. 두 사람의
경민>> 얼마 전 체험전시가 열리고 있는 지역의 한 전시관을 방문했다. 입장료가 성인은 2만 5000원, 어린이는 1만 7000원이었다. 지인의 부탁에 전시실 입구에 놓인 할인권을 챙겼다. 할인권을 소지하면 성인과 어린이 구분 없이 모두 각각 1만 5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혹시나 해서 직원에게 확인했더니 소셜커머스앱을 이용하면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단다. 제 값을 주고 입장한 사람이 나중에 이 사실을 알면 속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전시를 다른 비용을 내고 관람한다는 것이 이상했다. 미진>> "김해 예술
나리>> “전임시장 공약이라고 뻥치더니 현 시장 선거 공약에도 들어 있었네요!” 장유소각장 주변 부영 3단지 한 주민이 허성곤 시장의 지난해 선거 공보물을 찍어 사진으로 보내왔다. 그의 말대로 공보물에는 ‘장유소각장 이전’이 있었다. 시는 장유소각장 이전 약속을 이전 시장의 무리한 공약 때문으로 떠밀어왔다. 그러나 허 시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시는 소각장 이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공약 이행에 실패한 허 시장이 나서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갈등을 봉합해야 하지 않을까. 미진>> 원하는 미디어 학과에
예린>> 소현이네를 다녀온 뒤, 차가운 방을 세상모르고 누리던 소현이가 자꾸 눈에 밟혔다. 소현이네 주방에는 온갖 가공식품, 라면만 널브러져있었다. '미등록아동', '미등록외국인'이라는 딱지는 따뜻한 집. 영양 가득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권리조차 뺏었다. 우리가 외면하는 사이 '행복', '희망'이라는 단어는 그들에게 사치품일 수밖에 없다. 경민>> 가 오는 12월 1일자로 창간 7주년을 맞는다. 개인적으로는 문화·예술 지면을 맡아 지난 1년 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재훈>> 대성동고분군에서 더 이상 큰 행사를 치르기 어렵게 됐다. 문화청이 문화재 보호를 위해 가급적 행사 용도 이용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1급 문화재를 놀이터처럼 쓰는 지자체가 어디 있냐"는 문화재청 관계자의 말처럼 가야 유산의 보존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다. 오랜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성동고분군을 대신할 열린 광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민>> 가끔 취재를 하다 보면 보도 자료와 실제 내용이 달라 어리둥절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더 당황스러울 때는 잘못된 보도 자료 내용이 그대로 실려 있는 기사를 접했을 때
나리>> 창원터널 사고 때 철제차광망 때문에 화재·폭발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를 만났다. 그는 방호울타리 강도 성능 평가 동영상을 보여줬다. 창원터널 사고보다 더 큰 각도에서 화물차가 방호울타리를 들이받았다. 순식간에 차광망이 날아가고 화물차 앞 부품이 찌그러졌다.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철저한 시험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차가 부서지고 망가지는 손해 쯤은 수십~수백 만대가 넘는 차량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아까운 게 아니었다. 그러나 방호울타리 성능을 그토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방면, 차광
예린>> 지난달 24일 '김해교육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가 1시간 정도 지나자 김해시 공무원은 보이지 않았다. 토론자로 참여했던 김해시의회 김종근 의원은 자신의 토론 내용을 발표하고서는 곧바로 토론장을 떠났다. 물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다음 토론회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나리>> 무계동 저층 아파트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허가를 내 준 김해시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허성곤 시장이 지난 추석 때 이 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다음날, 장유1동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