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지성' 철학자·법학자나이듦에 대한 넓고 깊은 통찰"당신은 무엇으로 기여할 것인가"지혜롭게 나이 들기 위한 지적 여정을 세계 100대 지성 마사 누스바움과 솔 레브모어가 대화로 찾아 나선다. 두 사람은 현명하고 우아한 인생 후반을 위한 8번의 지적 대화를 통해 나·타인·세상을 돌보며 품격 있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신간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Aging Thoughtfully)은 "나이듦을 다룬 책 가운데 최고다.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된 지혜를 나눠주고, 놀랍고
북 9개 도·13개 도시 소개2018년은 남북관계에서 '격동의 한해'였다.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판문점 정상회담'은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뒤이은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9월 18~20일)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의 여러 모습을 TV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평양의 순안국제공항, 문 대통령이 묵었다는 백화원 영빈관, 오찬이 진행된 옥류관과 그 유명한 평양냉면, 남북의 정상과 그 일행들이 집단체조를 관람한 5·1경기장, 고층
1892년 최초 극장 인부좌 설립부터2차 세계대전 종전되는 1945년까지한국 영화 주요 장면·인물 등 담아 1876년 개항과 함께 조선은 자본주의적 세계질서에 편입돼 근대사회로 빠르게 이행해갔다. 이 시기 유입돼 조선 문화의 획기적 변화를 주도한 문물 가운데 하나가 활동사진이다. 바다를 건너 상품으로 유입된 활동사진은 극장을 중심으로 흥행업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892년 인천에는 조선 최초의 극장 '인부좌(仁富座)'가 설립됐다. 19세기 말 개항장에 들어선 극장은 전근대 유교 문화 아래 돈
용어 탄생 배경·과정 추적“주체적 집짓기 이루어져야”"오늘날 세상에서 건축을 가장 잘, 아니 좀 더 현실적인 표현으로 건축을 할 수 있는 국가는 일본과 스위스뿐이다. 건축적 업적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스위스는 일본에 견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건축 영역에서 세계 최고다."이 책의 추천을 맡은 건축평론가는 일본 건축을 이렇게 평가한다. '일본 건축은 어떻게 세계건축계의 주류가 되었는가'라는 부제와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인식과 의문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저자는 일본
문학에 뛰어든 세계사김영진 지음 / 들녘384쪽 / 1만 5000원고대부터 중세까지 고전문학을 바탕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읽어낸다. '일리아스'에서 고대 그리스 문명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피고, '니벨룽의 노래'와 '롤랑의 노래'를 통해 중세의 주요한 두 요소인 게르만족 유입과 크리스트교의 확산을 소개한다. '돈키호테'에서는 중세가 끝나고 근대가 열리는 과정을 짚어본다.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한뼘더 깊은 지식마크 베코프 지음 / 장호연 옮김최재천 감수 / 동녘사이언스42
새로운 트렌드 46개 사례 소개 '세탁소 카페', '곤충 햄버거' 등 경계 허문 각양각색 아이디어 한국이 열광할 2019 세계 트렌드는 무엇일까? 노블푸드에서 자투리 시간에 힐링하는 패스트 힐링까지 올해 전 세계를 주름잡을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펴냈다. KOTRA(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세계 85개국 127개의 무역관에 파견된 코트라의 주재원들은 최고의 조사인력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없는 고급
“세계평화 위해 광대 되겠다”가끔 그런 상상을 해본다. 존 레논이나 프레디 머큐리 같은 록스타들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SNS로 세상과 설전을 벌이지 않았을까. 아쉽게도 그런 일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여러 매체와 했던 인터뷰는 아직 세상에 남아, 록스타의 일면을 상상하게 해준다.존 레논은 '이매진(Imagine)'을 인생 노래로 꼽고, 자신을 "하모니카, 리듬 기타 그리고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한다.세상에 널리 알려진 뮤지션이자 반전(反戰) 평화주의자인 그의 모습뿐만 아니라 비틀스 멤버와 갈등, 유명세에 힘들어
컨설팅 기업 가오펑 CEO인 저자 中 글로벌 기업 성장 비밀 파헤쳐“핵심 성장 동력은 붉은 자본주의” 스마트폰부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스탠드에 이르기까지 샤오미의 제품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퍼포먼스로 최고의 가성비를 지닌 제품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아시아 최대 기업 텐센트는 공격적인 인수 전략으로 세계 게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014년 뉴욕증시 역대 최고가로 상장한 알리바바 역시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 정복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켜보면서도 '메이드인 차이나'를
전쟁사 바로 잡겠다는 의지한반도 상황에 무거운 교훈'하느님이 원하신다!' 1096년 시작한 십자군 전쟁의 구호이다. 중세봉건 제도를 근본부터 흔든 이 전쟁은 교황 우르바누스 2세의 도발적인 연설로 출발한다. 1095년 11월 27일 프랑스 중부의 도시 클레르몽에 있는 넓은 들판에서 있었던 일이다.이곳의 연설에서 교황은 이처럼 운을 뗀다. "내가 무슨 슬픈 사연으로 여러분의 땅에 왔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어서 그는 하느님이 버린 이방 족속 무슬림이 기독교인의 땅인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현지 주민을 약탈하고 있다
한국, 한국인마이클 브린 지음장영재 옮김 / 실레북스528쪽 / 1만 9500원무엇이 현재의 한국인들을 만들었는가? 전 주한 외신기자 클럽 회장이 한국이 이룬 세 가지 기적을 경제 발전, 민주화, 문화 한류의 성취로 나눠 정리했다.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로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어낸다. 그는 대의제와 법치, 진실과 화해를 한국인들의 남은 과제로 제시한다.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박영욱 지음 / 바다출판사272쪽 / 1만 8000원새로운 ‘음’에 대한 현대음악가들의 철학적 해석을 담았다. 저자는 바흐의 음악
추상표현 현대미술과 뇌과학 신경과학 측면 새로운 통찰"기쁨 표현하려면 생각 단순화"미술과 뇌과학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 책은 환원주의가 두 문화를 연결시겨 주는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원주의란 다양한 현상을 기본적인 하나의 원리나 요인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으로, 책에 따르면 '가장 단순한 표현 형태를 탐구해 유달리 복잡한 문제를 푸는 전략'(61쪽)이다. 기억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로 지난 200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 추상표현주의 미술과 뇌과학의 통섭을 시도한다.
2015년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가 '헬조선'을 '탈출'하려는 청년의 고민을 담았다면, 이 책은 실제로 이민을 떠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전직 기자와 콘텐츠 기획자 부부가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하면서 만난 '한국을 떠난 사람들'에게 이민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프랑스 그르노블에 사는 곽원철·류리 부부는 한국에서 살 때는 서로 너무 바빠서 한 침대를 쓰는 룸메이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프랑스에 와서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