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삼계동 띠앗공원(2천782㎡)에 1호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해시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밀해지게 함으로써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로 총 예산 3억 원을 들여 삼계동 어린이공원인 띠앗공원에 다양한 자연생태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생태놀이터란 도시의 어린이가 집 근처에서 흙, 풀
처음 법률 공부를 시작했을 때 정말 외워지지 않는 것이 법원의 관할이었다. 창원지방법원은 맞는데 진주지방법원은 틀렸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이 정확한 표현이다. 경남에서 본원은 창원지방법원 뿐이고,나머지 법원은 모두 본원의 '지원(支院)'에 불과하다. 통영에는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이 있고,밀양에는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이 있다. 송무를 하고 있는 현재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계약을 하고 산다. 부동산임대차계약, 부동산매매계약, 물품공급계약, 공사도급계약 등. 이런 각종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계약금, 해약금, 위약금이라는 용어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보다 위 용어의 의미와 법적 효과를 잘 알지 못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A는 B로부터 부동산을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
우민호 감독이 만든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란 영화를 보았다. 평소에는 주인공이 검사나 변호사인 영화는 사실 왜곡이 많다고 생각해 피해왔는데, 친구의 성화 때문에 같이 보게 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데 마음이 무거웠다. 과장된 부분이 많았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라 공감이 많이 갔다. 거기에다 몰입해서 영화를 보았기에 머리까지 아파 왔다. 어느 사회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든 어린 아이들이든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그 선택의 기준은 가치관, 도덕성, 법적 판단 등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것일 수도 있고, 갑작스런 충동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결정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적당한 수준까지는 인내할 수 있을 때에야 자신의 삶 속에서
첫 칼럼을 쓴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곱 번째가 되었다. 계절은 어느새 봄에서 겨울로 바뀌었다. 12월이 되면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들뜨고, 일도 하기 싫어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12월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뭔가 마법 같은 매력이 있다. 이렇게 글을 시작하고 보니 이번에는 머리 아픈 법률문제보다는 사소한 이야기를 하
지난 27일은 고 신해철의 1주기였다. 신해철의 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신해철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큰 슬픔이었다.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진행된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소장과 심낭에 발생한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지연으로 생긴 것"이라며 무죄를
요즘의 드라마를 보면 외도가 빠지지 않는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평생토록 함께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간통죄가 없어진 현재에는 외도에 대한 법적 제재 수단도 없어졌기에 바람피우기는 더 쉬워졌다. 하지만 그 바람이 불행한 현재에 대한 탈출구라고 한다면 이를 마냥 비난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개인적인
대법원은 지난달 23일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을 무효로 선언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허 모(77) 씨가 조 모(53) 변호사를 상대로 '성공보수 1억 원을 포함해 변호사 보수로 지급한 2억 3천여만 원을 돌려 달라'며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성공보수금 1억 원은 과다하므로 4천만 원을 돌려주라"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2014년도 자가점유율은 53.6%, 전세 비율은 19. 6%, 보증금 있는 월세는 21.8%, 보증금 없는 월세는 1. 4%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다른 사람 소유의 부동산에 거주하고 있으니,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임차인이 전세금(임차보증금)만 지급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자살을 하면서 메모를 남겼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 인사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였다. 그런데 성 전 회장이 남긴 이 메모에 증거능력이 있을까. 최근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전 회장이 자살하면서 쓴 일방적인 메모는 반대신문권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증거로 사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