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청년 3명 12개국 여행기농장 일 도우며 농부 철학 배워귀국 후 귀향·생협 등 다른 활동자급자족 청년 농부를 꿈꾸는 공학도 유지황, 꿈을 찾고 싶다며 자취방 선배를 따라나선 경영학도 김하석, 고향마을 이장이 꿈인 경남 산청의 딸기농장 아들 권두현. 2013년 '갱상도 청년' 3명이 뭉쳤다. 팀 이름은 '비상식량
뇌가 편집한 감각 근원 찾는 여행과학 통한 느낌 확장 시도도 소개"나는 마들렌 조각이 녹아든 홍차 한 숟가락을 기계적으로 입술로 가져갔다. 그런데 과자 조각이 섞인 홍차 한 모금이 내 입천장에 닿는 순간, 나는 깜짝 놀라 내 몸속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떤 감미로운 기쁨이 나를 사로잡으며 고립시켰다. (
사냥꾼의 고기는 썩지 않는다고이즈미 다케오 지음박현석 옮김 / 사과나무300쪽 / 1만 4000원우연한 기회에 깊은 산속에 들어가 사냥꾼 친구와 함께하게 된 야생 체험기. 온갖 곤충으로 요리하고 종이로 떡을 만들기도 한다. 일본 도쿄농업대 교수인 저자는 학술조사를 겸해 전 세계를 돌며 다양한 식문화에 도전하는 음식 탐험가다. 그는 '미각인 비행물체&
한국·동아시아 불안한 현실 지적한·중·일·대만에만 105기 가동‘위험 경관’ 개념으로 다층 분석"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 조사에서 부산·울산 등 원전 주변 주민들은 제외해야 한다."최근 한국갈등학회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어느 학자의 주장이다
편견 깨는 세계 이색 시위 소개익살, 유머, 웃음의 강한 힘 강조'시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이 떠올리는 모습은 무엇인가. 화염병, 머리띠, 자욱한 연기, 피, 흥분한 군중, 주먹, 폭력…. 이런 것을 상상했다면, 이건 분명 앞의 두 장면과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두 장면 또한 시위 현장의 모습들이다. 국제앰네스티 사무국장 스
대탈주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 편저사월의책296쪽 / 1만 8000원도시를 떠나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 사회가 강요한 소비적 삶을 거부하고 생활협동조합으로 모여드는 젊은이들. 힘겨운 현실로부터의 도피일까? 아니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행동일까? 전 지구적인 '탈출' 현상을 보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진단과 대안을 담았
현장서 벌어지는 이슈·명암 살펴2014년 국내 매출 규모만 40조 원돈을 주고 산 상품인데 기능과 성능, 디자인과 색상을 미리 살펴볼 순 없다. 소비자들은 좌석에 앉아 구매한 상품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언뜻 불합리해 보이지만 날로 인기가 치솟는 상품. 바로 스포츠 경기다. 같은 값으로 입장권을 사지만 그날그날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피터 갤리슨 지음김재영·이희은 옮김동아시아 / 484쪽 / 2만 5000원아인슈타인은 스위스 특허국에서 일하며 시계 동기화 관련 특허 서류를 접하다 상대성 이론을 발전시킨다. 푸앵카레는 프랑스 경도국에서 근무하며 시간의 규약 개념을 제시한다. 두 과학자의 연구를 통해 세계의 시간과 지도가 통일되는 과정을 소개한
LP, 필름, 종이 등 열풍 원인 분석‘돈 되는 사업’ 앞으로 지속 가능성지름 12인치(약 30㎝), 분당 33.3회 회전. 45분 남짓 노래를 담을 수 있는 둥근 플라스틱 판. 흔히 LP라 불리는 '레코드판'은 1948년 세상에 나온 이래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오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음원을 듣는 일
건축가 출신 시장 레르네르 업적‘생태도시’ 쿠리치바 성공한 비결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의 수도 쿠리치바. 이 도시엔 언젠가부터 '생태 환경 도시의 본보기'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생태도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와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이곳은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급속한 인구증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채효정 지음교육공동체벗312쪽 / 1만 5000원2011년부터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시간 강사로 일한 저자는 2015년 말 동료 강사 60여 명과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인문주의를 표방한 공간에서조차 정작 '인간'을 배려하는 모습은 없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대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되찾아야 할 가치를 논한
세계 첫 북큐레이터 작업 이야기옛 분류법 대신 키워드 방식 활용일본 도쿄에 있는 레스토랑 '브루클린 파라 신주쿠'에는 대형 책장이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규모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책장에 꽂힌 책의 분류 방식이다. '연애와 사랑 이야기', '운동합시다', '여행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