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치알디니의 이복희 김해문인협회 사무국장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나름대로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한 구석에는 대인기피증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자신과 교류가 잘 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행복을 더 만끽하려는 욕구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과의 대면을 피할 수 없다면
솔직히 나는흔들리고 있다이응인 지음나라말/144쪽1만 원밀양 송전탑 싸움 어르신 외침 담은 시편리에 매몰된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바람을 걸러 내고/또록또록 강물 소리/풀어 놓자/발목이 까매지도록 뛰어다니는 아이들//그새 대추는 서너 놈씩/농부의 얼굴을 닮아 가고/담장에 매달린 호박/간이 부어/속에다 금덩일 키우네//더는 못 참겠다/들판은 일제히 함성을
너의 날노인경 글·그림책읽는곰40쪽1만 2천 원생일 맞은 기대·설렘 화사하게 담아2013년 세계적 권위 그림책 상 수상작해마다 돌아오는 날이건만, 그래서 제법 의연해질 법도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에는 의식되고, 수선스러움은 애써 피하고 싶은 다소 이율배반적인 마음. 마냥 즐겁지도 않지만, 괜히 기대되기도 하고, 한껏 들뜨다
박희선의 황전원 세월호 조사위원대다수 학생들처럼 고교 시절에 방황을 많이 했다. 정신적인 열등감에 시달렸고 육체적으로도 무척 힘들었다. 몸이 좋지 않아 휴학까지 했다. 남들은 3년이면 마치는 고등학교를 4년만에 겨우 마쳤다. 대학에 진학한 뒤 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했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내면을 무엇
26층 나무집앤디 그리피스 지음테리 덴톤 그림시공주니어352쪽/9천 500원'올해의 호주 어린이 책' 3년 연속 수상 352쪽 분량 순식간에 독파 흡인력오늘 소개하는 책은 호주의 베스트셀러 작가 앤디 그리피스의 이다. 이 책은 2015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고,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 올해의 어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서천석창비/412쪽1만 5천800원소아정신과 의사의 소통 감성 지침서그림책 이야기 통해 아동 심리 분석"내가 어렸을 때 이런 그림책들이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린 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자신이 그림책에 푹 빠져버리는 어머니들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그림책 출판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스무 살 이후부터 지금까지 삶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거듭해서 읽는 몇 권의 책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생텍쥐페리의 이다. 생텍쥐페리는 전투조종사로 정찰 비행을 하다 실종된, 독일의 침공과 지배에 행동으로 저항한 신념과 용기의 작가다. 그는 아르헨티나 야간 항로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작품을 썼다. 에는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배리 슈워츠 지음김고명 옮김예담/280쪽1만 3천 원일상 생활 속 '결정 장애'로 스트레스소비자 심리 분석해 갈등 원인 해소눈이 번쩍 뜨이는 제목이다. 이라니. '저자가 혹시 나 읽으라고 이런 책을 썼나'라는 착각도 든다. 책을 집어 들고 보니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우포늪 아이들 노래임신행 동시서상균 그림해성/175쪽1만 원시집 읽으면 아름다운 풍광 펼쳐져생명의 소중함·자연의 가치 일깨워자연은 사람이다. 보잘 것 없는 작은 소나무가 무얼 할까 싶어도 자라고 자라서 건강한 숲을 이룬다. 그 숲이 나를 지키고 가족, 나라, 나아가 우주까지 지켜준다면 처음의 작은 나무 한 그루는 하잘 것 없는 것이 아니다. 아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이던 1955년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다. 대학교 공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인연으로 토목직 공무원이 됐다. 1970~80년대 운 좋게 고향 김해의 일선 현장에서 농촌마을 담장 개량, 마을 안길 포장, 하천 교량 건설 등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에 파묻혀 지냈다. 1981년 김해군이 김해읍에서 분리돼 시로 승격됐다. 그
궁리이윤택 지음도요/250쪽1만 3천 원세종 때 시대적인 상황 이야기로 재미이천·조말생 등 인물 번갈아가며 진술'대호군 장영실이 안여(安輿) 만드는 것을 감독하였는데, 튼튼하지 못하여 부러지고 허물어졌으므로 의금부에 내려 국문하게 하였다.' 1442년 3월 16일의 기록이다. 안여는 임금이 타는 가마로, 바퀴가 달린
밀양 큰 할매김유정 글·그림철수와 영희/44쪽1만 2천 원음독·분신·보상금 등으로 마을 흉흉사람·짐승 못 견디는 고향 절대 안돼강의를 하다 보니 여러 도시로 다닌다. 그 중에서 제주와 밀양은 쉽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죄'를 물었던 장소였기 때문이다. 해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