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알고 있듯, 우리 헌법 제1조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한다. '주권'이란 국가의사를 전반적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힘이며, 대내적으로 최고 대외적으로는 자주적 독립성을 갖는 국가이다. '주권국가'란 다른 나라의 간섭이나 지배를 받지 않고 주권을 완전히 행사하는 독립국이다.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판결을 빌미 삼아 일본 자민당 정권의 아베가 지난 8월 28일 오전 0시를 기해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
김해시의 성장 동력이 되어줄 여러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시의 몇몇 관할구역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국토교통부로부터 막대한 예산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리고 최근에 시는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됐고 '웰-바이오 도시 건설'이라는 또 하나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의 '내생적(內生的) 발전'을 돕는 사업이기 때문이다.지역이 내생적으로 발전한다는 말은 구성원이나 기업이 도시 안에 있는 인적 혹은 물적 기반을 양분삼아 성장한다는 말이다.
복잡하게 얽힌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는 현대사회를 살다 보면,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데 가끔 무력감을 느끼곤 한다. 개인 차원에서 개입하기 어렵게 굴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장 볼 때가 특히 그렇다. 손닿는 것마다 비닐 등 플라스틱 포장은 기본, 심지어 이중 삼중 포장도 적지 않다. 이쯤 되면, 알맹이보다 따라오는 껍데기를 산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당장 버려질, 그것도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게 뻔한 쓰레기를 돈까지 지불하며 수북이 담는 미친 짓 혹은 우스꽝스러운 행렬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곳
2019년 광복절은 우리 나라가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국권을 되찾은지 74주년이 되는 날이다.일제의 무자비한 폭압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수많은 애국 선열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광복을 맞이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였다.그동안 우리 민족은 국토의 분단과 한국전쟁의 아픔을 겪고 폐허 속에서도 굳건히 일어나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총생산(GDP) 세계 12번째 국가이고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하는 경제 강국으로 발돋음하였다. 또한 남북한이 함께
2017년부터 김해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과 그로인한 거래량 감소 현상이 지속되어오다 최근 거래량이 상당폭 증가하는 현상들이 아파트 단지마다 나타나고 있다.내집 마련을 위한 아파트 매수 대기자들이 지금의 가격이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도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주변의 공인중개사들 모임에서도 내집 마련을 위한 선택이 전세보다는 매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이런 현상이 실제 매매로 이루어 지는 비율이 더 높아 졌다고 한다.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현황상에도 아파
문화도시조성사업의 한 부분으로 진행하는 가 이제 마지막 한번의 토론회를 남기고 5개 권역 시민들과 열번의 만남을 마무리해가고 있다. 지난 3월 첫번째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방식의 토론문화의 확산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청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들은 조금씩 시민의 마음을 움직여가는 듯하다.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일은 아직 멀었지만 관이나 중간조직을 바라보는 시각은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이것은 주관기관의 관점과 태도의 변화에서 시작되었고,
이른바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시간강사법(정확히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을 둘러싸고, 직접 영향을 받게 될 당사자인 시간강사와 대학뿐만 아니라 온 사회가 한바탕 난리를 겪고 있다.법률의 개정 목적은 시간강사와 겸임교수 등 대학교육 현장에서 비정규직 교원에 대해 고용의 안정성과 교원으로서 지위를 보장함으로써 처우를 개선하려는 것이다.개정법률의 주요 내용은 시간강사 등에 대해 1년 이상 고용계약과 3년까지 재임용 절차를 보장하고(제14조의2 제3항), 방학 기간에도 강사에게 임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하였으며(제14
친구야 서울은 지낼만하니? 지방은 연일 아우성이다. 지방청년의 유출이 심하다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저출산 문제 때문에 갈수록 고령화된다고, 이러다 우리 지역 망하는 것 아니냐고. 그래도 무슨 수로 떠나가는 너를 붙잡겠니. 분명 너의 꿈은 그곳에 있고 너는 이미 그곳으로 떠나간 것을. 대학에서 함께 공부하던 그 시절이 어제 아침의 일 같아. 그때는 우리가 멀어진 이후의 삶을 상상해본 적 없었지. 그런데 선배, 동기들 할 것 없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났고 후배들 역시도 그래.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한 게 없어.그런데 나는 김
얼마 전 소형 가전제품 하나를 구입했다. 품질과 서비스 혁신을 내세운 진취적 경영으로 꽤 알려진 기업이라 믿고 선택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구성품 하나는 불량인데다 사용설명서는 필요한 안내가 누락되거나 미흡해 쓸데없는 불편을 야기하는 측면도 있었다.불량품 교환과 불만사항 접수를 위해 'A/S 및 제품문의(고객상담실)'라 적힌 '대표번호' 1577-****로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 연결 전 거치는 짧지 않은 ARS 멘트에 이어지는 기다림, 그리고 전화번호를 남기거나 끊어달라는 통보만 남긴 채 일방적으로 끊기
예로부터 인류는 큰 강을 중심으로 문명을 발전시켜 왔으며, 하천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해왔다. 이는 물이 인간의 생명 유지는 물론 생활 환경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오늘날 나날이 달라지는 기후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물에 대한 귀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우리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우리 고장 김해는 2000여년 전에 가락국을 건국하였으며, 우수한 철기 문화와 함께 풍부한 바다와 강물을 잘 이용하여 해상무역의 중심국사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아파트와 공장 건축 등 도시화가 이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패권 싸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국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적으로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강대국들의 자국기업 살리기 정책이 범국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현실은 어떠한가? 기업들을 옥죄는 세무조사, 검찰조사, 공정거래위원회 등 동원할 수 있는 국가 공권력은 모두다 동원해서 수십 번의 조사를 진행하며 나올 때까지 털고 있다. 이러는 사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며 모든 기업들이 몸을 사리며 생색 내기용 투자만 발표하고 투자를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연일 다양한 관점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의 대표적 닉네임 봉테일을 언급하며, 영화에 숨어있는 디테일한 복선과 다양한 형식의 촬영기법, 소품등에서 조차 의도한 숨은 의미들은 영화를 다시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며, 입에서 입으로 퍼져간다.하지만 너무나 불편한 현실의 내면을 보며주며 영화관람이후의 찝찝함이 전작인 설국열차의 후폭풍처럼 다가와 보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디지털세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언어의 파괴이다. 도무지 알아듣고 이해할 수 없는 언어들이 젊은 세대들에게